'진안군 농업회의소' 20일 국내 최초 창립총회
한국형 농정거버넌스의 시작을 알리는 진안군 농어업회의소(이하 진안농업회의소)가 마침내 출범한다.
시·군단위 농어업회의소가 창립되기는 이번이 전국적으로 처음이며, 1998년 중앙단위 농어업회의소가 추진되었다가 무산된 지 14년 만에 일이다.
진안농업회의소는 이번 창립총회가 끝나는 대로 사단법인 설립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내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진안농업회의소 발기위원회는 오는 20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국내 최초의 농어업회의소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임원선출, 사업계획 등을 통과시키며, 진안농업회의소 초대 회장으로는 현재 발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구(63) 위원장이 추대되어 회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진안군과 진안농업회의소는 창립총회가 끝난 후 농어업회의소의 성공적인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MOU)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한 진안군의 진정한 농정 파트너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진안군은 '농어업회의소 지원조례안'을 입법의뢰했으며, 이달 중 의회에서 조례제정에 대한 검토와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농어업회의소는 정부가 지난해 말 농정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민간의 자발적 농정참여 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으로 전남 나주와 강원도 평창과 함께 진안을 선정하면서 출범의 뿌리를 마련했다.
진안농업회의소 발기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과 진안군, 진안군의회, (사)국민농업포럼 등의 협조를 받아 9개월 여간 철저한 사전준비를 진행했다.
대외적으로는 (사)국민농업포럼이 전국단위 농민단체간 협의회, 설명회,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해 농어민, 농민단체, 농협 등 농어업관련 기관·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농어민이 주인인 농어업회의소는 농어민, 농민단체,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설립은 설명회 및 교육을 통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이뤄졌다.
이러한 교육 및 설명회를 열고 참여조직 및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지난 8월 말까지 당초 계획했던 인원(500명)보다 많은 649명의 농어업인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로 귀결됐다.
진안군 농어업회의소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지는 민간조직이지만 운영안정과 독립경영을 위해 참여조직과 진안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설립준비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으며, 송영선 군수의 강한 의지는 농어업회의소 설립의 중심축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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