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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해수욕장 관광거점화 탄력

부안군, 도비 당초 5억원보다 30억원 증액…관광지 조성사업 1단계 32만㎡ 개발 박차

지난 60~70년대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부안 변산 해수욕장 전경. (desk@jjan.kr)

부안 변산해수욕장이 관광거점화사업을 디딤돌 삼아 '전국 대표 관광지'의 옛 명성을 재현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4년동안 국비 52억원·도비 35억원·군비 97억원 등 모두 184억원을 들여 변산해수욕장 주변 55만6000㎡ 가운데 32만여㎡에 대한 1단계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공원, 야영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숙박시설 등 민간자본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60~70년대 서해안 대표관광지로 손꼽혔던 변산해수욕장은 새만금방조제 개통 이후 급증하고 있는 관광수요를 등에 업고 '변산반도와 연계한 관광루트 조성'이라는 청사진을 구체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도에 예산지원 확대를 요청, 30억원의 도비(5억원→35억원)를 증액시킨 바 있다. 전북도도 새만금 효과로 인한 관광수요에 대비해 군의 사업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발전연구원의 경우 '변산해수욕장 조성사업이 부안을 넘어 전북 관광산업에 매우 주요한 사업으로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광지 재지정 및 조성계획을 연내에 승인받은 뒤 내년 1월부터 지장물 철거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며, 오는 2015~2017년에는 나머지 23만여㎡ 부지에 30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2단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변산해수욕장이 1988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개발억제로 30여년전 건물이 방치되는 등 과거에 머물러 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관광거점화사업이 변산해수욕장 일원을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및 편의시설 제공을 통한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을 필요한 사업비 가운데 도비를 추가확보함에 따라 군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새만금을 비롯해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해수욕장 개발로 새만금 배후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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