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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산 단풍 '명품화' 박차

市, 벽련암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군락지 보호도

▲ 내장산 벽련암 단풍나무.
정읍시가 내장단풍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내장산 벽련암 단풍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또 내장단풍의 모수를 지정해서 개체 양묘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350년이 넘는 국내 최고령 단풍나무가 생육하는 군락지에는 외과수술등 보호사업도 병행한다.

 

이를위해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에 걸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한상섭교수)에 내장산 자생 단풍나무의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학술적 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한 내장단풍 명품화 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용역을 의뢰, 시행해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을 통해 내장산 자생 단풍나무의 생육환경과 분포조사를 실시하여 기본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전국 최초로 내장산에 자생하는 단풍나무의 유전형질을 분석하여 DNA 정보를 미국 NCBI(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에 등록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식물학계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립공원 내장산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의 단풍 터널(108본) 단풍나무의 생육환경 조사와 보전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7일 김생기시장과 안시영 내장산관리사무소장, 김민영 정읍산림조합장, 정읍시자생식물연구회장및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내장단풍 명품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속적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정동에서부터 내장동, 칠보 반곡리까지 내장산 주변 도로변에 식재되어 있는 단풍 100리길과 시내권 단풍나무 가로수에 대한 비배관리와 염화칼슘 피해방지 대책강구, 깍지벌레 등의 병해충 방제, 적기 급수작업등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등이 제시됐다.

 

김생기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검증된 내장단풍 DNA 유전정도 등 학술용역자료와 결과물은 올해부터 시에서 추진하는 '단풍랜드' 전시공간에 전시하고 단풍테마 관광자원화 및 내장단풍 보호증식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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