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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국비확보 중대기로

정부 , 문화관광축제 3년 일몰제 적용…최우수 축제 승격 절실 / 12월 평가 3억 지원 여부 결정

지난 1일 막을 내린 남원 춘향제가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올 연말에 이뤄질 문화관광축제 평가에서 '최우수축제로 진입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3억원의 국비 지원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우수축제로 선정될 경우에는 내년 83회 춘향제는 3억원의 국비와 함께 해외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얻게 된다. 반면 진입하지 못할 경우에는 국비 지원이 중단된다.

 

이는 무분별한 지역축제의 난립을 막기 위한 정부의 '문화관광축제 3년 주기(2010년 기준) 일몰제'에 따른 것으로, 올해까지 4년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춘향제는 일몰제 적용을 받게 된다.

 

즉 우수축제 지정에 따라 올해 1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춘향제가 최우수축제로 승격하지 못한다면, 내년 행사는 국비 지원없는 일반 축제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쯤 발표될 평가결과에서 최우수축제로 진입하지 못하면 국비를 확보할 수 없게 되고, 이로인해 내년 춘향제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춘향제는 3년주기 일몰제에 따라 '최우수축제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명의 평가위원들이 지난 4월27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린 82회 춘향제를 참관했고, 평가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통문화계승과 한류문화의 성격을 담고 있는 춘향제가 최우수축제로 승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유망축제(23개), 우수축제(12개), 최우수축제(8개), 대표축제(2개) 등 4가지 등급으로 '2012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한 뒤 등급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유망축제는 4200만원, 우수축제는 1억5000만원, 최우수축제는 3억원, 대표축제는 8억원으로 춘향제는 우수축제에 해당된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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