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연못 해충들 서식지 변모 / 주민들 여러차례 郡에 건의…행정 대처는 미온적
순창의 한 시골마을에 있는 연못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해충들의 서식지로 변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 연못을 매립해달라는 거듭된 건의에도 불구하고도 행정기관은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의 연못은 순창읍 백산리 마을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넓이는 약 500㎡ 정도의 작지 않은 크기다.
이 마을 이종북(68)이장에 따르면 이 연못은 마을의 주택에 화재가 발생 할 경우 화재진화를 위해 수 백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을에 상수도가 공급되면서 소화전이 설치돼 있는 등 이 연못에 대한 기능이 전혀 필요 없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 연초 황숙주 군수의 마을방문때 주민들이 마을숙원사업으로 이 연못의 매립을 건의했으며 최근에도 마을 이장 등이 행정기관을 찾아가 연못 매립에 관한 협의를 거듭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의 이 같은 거듭된 건의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의 대처는 미온적이어서 최근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 등 해충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등 이 연못이 해충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이 마을에는 현재 초등학생을 포함해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칫 이들이 해충으로 인한 감염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염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순창군의회 임예민 의원은 "원래의 목적을 오래전에 상실한 이 연못이 계속 방치될 경우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조속히 매립될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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