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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걱정없는 농촌 만들자"

완주서 농업에너지 절감방안 시연회 / 로켓 가마솥 화덕 등 적정기술 선보여

완주군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적정기술을 활용한 농업에너지 절감방안을 모색한다.

 

완주군은 22일 고산면 소향리에서 전환기술사회적 협동조합 주관으로 '화석연료 제로 농촌생활 적정기술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시연회는 에너지 걱정없는 농촌 생활을 위한 실용 적정기술 도구 체험과 농업에너지에 대한 주민의 인식 제고 및 이해증진을 위해 마련했다"며 "비전력 수격펌프 시연, TLUD 화목난로, 로켓 가마솥 화덕, 햇빛을 이용한 고추건조기 등을 적정기술 장인들이 직접 시연하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비전력 수격펌프는 높은 곳에서 원형관 속을 흘러 떨어지는 물의 에너지만을 사용하여 그 물의 일부를 보다 높은 곳으로 양수(揚水)하는 펌프로, 가솔린이나 전기 등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고 보수와 점검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며,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제작이 용이하며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술이다. 또 TLUD 화목난로는 일반 화목난로의 연소방식이 주로 상향연소(Up draft) 방식이나 이번에 시연될 화목난로는 하향연소(Down draft) 나무가스화 방식으로, 불꽃은 상부에서부터 아래로 타 내려가고 연기는 위로 올라가는 방식(Top lit updraft (TLUD) pyrolysis)으로 고온 연소를 유도하는 난로이다.

 

행사에 시연된 작품인 TLUD 화목난로와 로켓화덕은 마을에서 필요 이유가 명확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기증된다.

 

한편 에너지 위기 해결책으로 등장한 적정기술은 1960년 슈마허가 중간기술이란 이름으로 제창했다. 특히 1970년대 제3세계 후진국의 원조의 수단으로 부각됐을 때 빈곤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영국의 적정기술센터 CAT나 미국의 국립적정기술센터 NCAT는 1970년대 국제 석유파동 이후의 에너지 위기 의식에서 출발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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