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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동계면·구송정 일대 마을벽화 그리기 한창

지역 특산물·풍속화 위주

▲ 순창 동계면 주민들이 마을 건물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최근 동계면 소재지와 구송정 유원지 일대에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이 한창이다.

 

동계면(면장 최순식)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풍산면 벽화그리기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에 힘입어 올해는 동계면에서 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면 소재지 1,800㎡와 서호마을 860㎡에 벽화를 그린다.

 

그림의 내용은'동계'하면 생각나는 감과 밤, 매실 등 지역 특산물과 지역민들의 삶을 담은 풍속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체적인 테마를 유지하면서도 마을 주민이 직접 그림을 선택해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 지역민들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김준우(전주시 완산구 36·남) 화공은 "동계면에 처음 와보는데 정말 살기좋고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소재지와 구송정 유원지를 감싸고 도는 섬진강변의 경치는 정말 한 폭의 그림같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보고 싶은 마을"이라며 "동계면의 아름다움과 특산품을 잘 조화시켜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벽화그리기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어 동계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승환(동계면 내령리 73·남)씨는 "요즘은 일자리가 있어 심심하지가 않다"며"내가 사는 마을에 내손으로 벽화를 그린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깊다. 그림이 다 그려지고 난 후에 자식 손주들에게 내손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자랑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뿌듯해 했다.

 

동계면 신찬우 산업담당은"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효과가 높아 매우 기쁘다"며"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많이 발굴해 순창군과 동계면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알리기 홍보수단,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작된 동계면 작은 마을의 벽화그리기 사업은 올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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