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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1000만원으로 9만 관광객 유치

'수학여행 1번지 조성' 예산 최대 효과 / 문화자원 풍부·대규모 숙박시설 10만명 무난

남원시가 추진중인 다양한 사업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게 있다.

 

수학여행 1번지 조성이 바로 그 사업이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인 '최소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다'는 측면 때문이다.

 

올해 수학여행 1번지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1000만원. 남원시는 이 예산으로 9만2000명(7월말 기준)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10만명 이상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풍부한 문화역사자원과 대규모 숙박시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남원은 지리산, 광한루원, 만인의총, 만복사지, 황산대첩비지, 흥부마을 등 교과서 속의 문화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중앙하이츠콘도, 켄싱턴리조트, 지리산유스호스텔, 지리산청소년수련원, 지리산일성콘도, 토비스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남원시는 이를 토대로 최소한의 홍보비를 투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학여행 1번지 조성에 투입된 1000만원은 홍보물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하는데 사용됐다. 최소의 예산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수학여행 1번지 조성은 남원의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부각됐다"면서 "내년에는 3000만원의 예산으로 수학여행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사전답사), 남원역에 도착하는 학교에 대한 버스 지원, 각 학교 방문을 통한 홍보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풍부한 문화역사자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대규모 숙박시설, 타지역과 연계 가능성 등의 이유로 남원은 수학여행지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농촌테마체험 등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발된다면, 남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여행 메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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