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확대를"

완주 6곳 중 일부 예산 없어 이용자 저조 / 군민 문화욕구 충족위해 지원 폭 넓혀야

농촌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는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선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군에서 지원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구이 모악작은도서관을 비롯 이서 배꽃뜰, 상관 기찻길, 소양 철쭉, 화산골, 경천애인 등 모두 6곳으로 연간 4500여명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관련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한데다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은 예산 부족으로 운영하지 못해 주민들의 참여와 이용이 낮은 실정이다.

 

실제 북아트 체험교실과 시조교실 독서캠프를 운영하는 구이 모악작은도서관의 경우 연간 37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디지털 디톡스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양 철죽 작은도서관은 270여명, 화산골작은도서관은 240여명, 경천애인작은도서관은 290여명 정도가 문화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반면 이서 배꽃뜰작은도서관은 독서퍼즐 등 연간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2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상관 기찻길작은도서관도 주민시네마스쿨 등 7개 프로그램에 11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운영하는 중앙도서관의 경우 어린이 독서교실 등 21개 프로그램에 3000여명, 봉동 둔산영어도서관은 영어초보교실 등 26개 프로그램에 1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는 곳은 작은도서관 이용이 많은 반면 프로그램 운영이 적은 작은도서관은 이용자들도 저조한 상황이다.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은 “작은도서관 문화관련 프로그램 지원비가 평균 200만원 정도에 불과해 캘리그라피와 작가수업 등 주민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촌 면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선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내년에 4000만원 정도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예산확보 노력과 함께 문체부 공모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해 도서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순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사설] 전북도, 고병원성 AI 방역 철저히 하길

오피니언[오목대] 학원안정법과 국정안정법

오피니언[의정단상] 새만금에 뜨는 두 번째 태양

오피니언[타향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정책과 우리 기업의 대응

오피니언[기고] 학교폭력 응답률 1위 오명 씻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