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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예산 효율화 발표대회' 대통령상 이끈 손인준·문현주 "남원에 대한 애향심·자긍심 높아졌어요"

대화형식 프리젠테이션 진행 / 차별화 전략 심사위원들 호평

▲ 지방예산 효율화 발표대회에서 남원시가 대통령상을 받기까지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손인준·문현주씨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1월27일 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2014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전국 1위)을 수상한 남원시. 이 상에는 눈꽃축제를 준비한 남원 운봉 주민들과 운봉읍 직원들, 예산 효율화를 기획했던 남원시청 예산계 직원들의 구슬땀이 녹아있다. 그리고 또다른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남원시청 손인준(31·행정8급) 씨와 문현주(30·학예연구사)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행정자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표대회에서 남원시 발표자로 나서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실상 이 발표가 대통령상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심사는 서류 70%와 현장발표 30%로 구성됐다.

 

손인준 씨와 문현주 씨는 ‘붕어빵 축제를 탈피한 민간주도 지리산 눈꽃 축제’란 주제로 10분 가량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하면서, 관(官)이 아닌 민(民) 주도로 지리산 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기존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4억5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점, 지역 언론 및 주민간 갈등을 딛고 소통과 협력으로 이뤄낸 민간주도형 축제라는 점, 자원봉사 및 예술인들의 재능기부가 이뤄졌다는 점, 중장비 무상임대 및 개인장비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된 점 등을 대화형식으로 차분하게 풀어냈다.

 

남원시청에서 3년 가량 근무한 손인준 씨와 6년여 동안 근무한 문현주 씨는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홀로 입장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대화형식으로 신선하게 발표하는데 중점을 뒀고, 이 전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끈 것 같다”면서 “대통령상으로 결정되는 순간 남원에 대한 애향심과 함께 자긍심이 생겼다. 또한 시민들이 기뻐할 수 있는 큰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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