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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손으로 만든 '이성계 황산달빵' 나온다

농민·시인·음식연구가 등 8명 상품화 추진 / 상표등록 신청… 이달중 시제품 출시 계획

▲ ‘이성계 황산달빵’상품 도안.

지리산문화자원을 활용하려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는 ‘이성계 황산달빵’ 개발. 세상을 향한 진화(상품화)가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시제품이 이달중에 출시될 전망이다.

 

남원 음식연구가, 향토사학자, 문화기획가, 농민, 시인, 종가집 며느리 등 8명이 지리산문화자원 활용연구회를 결성해 그 첫번째 연구상품으로 황산대첩 이야기를 담은 황산달빵을 개발중이다.

 

이들은 지난 11월18일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시제품 연구는 완료 단계로,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

 

지리산문화자원 활용연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딛고 상품화가 진척됐고, 12월말에는 시제품이 나올 듯 하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추진은 누가 맡을 것인지, 판매 수익금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유통망은 어떻게 갖출 것인지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회에 따르면 황산달빵은 이성계 장군의 지리산 황산대첩과 관련 있다. 고려말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에서 생겨난 이야기 중에는 구름에 가린 달을 뜨게 하기 위한 고사상과 승전 잔칫상에 올랐다는 ‘황산달감주(술)와 황산달떡’이 있다. 이 구전은 일제강점기 때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연구회는 이 구전문화의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췄다. 남원에서 생산된 농산품을 재료로 황산달떡을 황산달빵으로 개발해 황산대첩 상품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연구회는 “황산달빵은 현재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이순신 통영꿀빵’ 보다 200년 앞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임의 첫번째 문화소득상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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