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 다가동에 일용근로자 쉼터 마련

시, 기존 버스승강장 개조…지붕·난로 등 갖춰

전주시가 일용직 근로자와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가동에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모두 5000만원을 들여 전주 다가동우체국 앞 기존 버스승강장을 개조, 지붕과 함께 벽을 유리로 만든 유개(有蓋)승강장을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승강장에는 또 적외선 난로와 탄소기술이 접목된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유개승강장 일대는 아침 일찍 구직활동에 나서는 일용직이 주로 모이는 곳으로, 일용직들은 그동안 눈과 바람을 피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또한 교통사고 위험에도 노출되는 등 구직활동이 열악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근로자들의 대기 장소와 승강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개승강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이 쉼터를 방문, 일용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시장은 “시민이 바라는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