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백두대간 정령치 '친환경 복원'

서부산림청, 생태계 회복 위해 터널 설치 추진

백두대간 마루금 정령치 구간(남원 주천면~산내면)이 친환경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도로 개설로 끊어진 백두대간 마루금 정령치 구간을 친환경으로 복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백두대간 마루금 정령치 구간은 지난 1987년 지방도 737호선 개설로 인해 단절됐으며,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이동이 차단된 상태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총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단절된 구간에 친환경적인 터널을 설치해 백두대간 능선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마루금을 복원해 백두대간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산림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013년 육십령 생태축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산림생태 복원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정령치 복원사업은 내년 완료를 목표로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민족정기가 회복되고 생태계가 살아 숲 쉬며 생명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기철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정부 “용인 반도체산단 이전 고민“…전북 “새만금이 적지”

정치일반전북 찾은 조국 "내란 이후 세상은 조국혁신당이 책임질 것"

김제김제에도 호텔 짓는다...베스트웨스턴-김제시 투자협약, 2028년 개관

김제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관식

전시·공연새로운 가능성을 연결하다…팝업전시 ‘적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