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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경암동 '기찻길 옆 오막살이' 강제 철거

17동 중 13동 헐려…3동 자진철거

▲ 3일 오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들어선 ‘기찻길 옆 오막살이’들에 대한 강제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께 일제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들어선 ‘기찻길 옆 오막살이’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가 이뤄졌다.

 

강제 철거가 이뤄지는 건축물은 모두 17동으로 이중 3동은 자진 철거했고 나머지 14동 중 13동에 대한 철거가 이날 이뤄졌다.

 

철거 대상은 지은 지 5년 이하 건물이며, 이 건물 대부분은 창고와 상가로 이용돼 왔으며, 일가족 6명이 거주하고 있는 1동의 건물만 철거가 보류됐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한국 근현대사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판잣집이 철길 양쪽으로 나열돼 사진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의 단골 방문지다. 이 철길은 1950년대 말에 쌀과 목재를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됐지만 세월이 흘러 활용도가 떨어지며 2008년 철로 운행이 중단됐다.

 

철길 양옆으로는 판잣집 100여 채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았던 곳이지만 수년전부터 불법건축물들이 들어서 상가를 운영하는 등 사적으로 건물을 사용하자 군산시가 철거 결정을 내린 곳이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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