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등 9개 시·군의회 성명 / “88고속도로 희생 등 전혀 고려 안 해”
남원시의회를 비롯한 9개 시·군의회가 지난 22일 개통된 광주-대구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반대에 나섰다.
23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남원, 순창, 장수, 전남 담양,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달성 등 9개 시·군의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계획 중인 광주-대구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안 반대를 위해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4차선 확장 개통 시기에 맞춰 기존 통행료의 2배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하는 만큼 전국의 다른 고속국도의 요금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남원시의회 등 9개 시·군의회는 이번 통행료 인상안은 개통 이후 위험천만한 88고속도로를 이용한 국민들의 희생과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판단, 통행료 인상안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윤지홍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장은 “88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22.7%로 전국 평균사망률인 10%의 2배가 넘는다”며 “그동안 국민이 감수해야 했던 비용과 희생이 반영되지 않은 통행료 인상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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