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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림사지 발굴조사 본격화

군, 1억5000만원 투입…전북대 박물관서 실시

▲ 완주군은 1억5000만원을 들여 전북대 박물관에 의뢰, 고산면 삼기리에 위치한 후백제 사찰 봉림사지에 대해 연차 발굴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긴급 발굴조사 모습.

후백제 사찰로 석조문화재들이 남아있는 완주 봉림사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본격 착수된다.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고산면 삼기리 일원에 위치한 완주 봉림사지에 대해 지난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1억5000만원을 들여 오는 25일부터 7월말까지 전북대 박물관에서 연차 발굴조사에 나선다.

 

이번 발굴조사에선 후백제 시기에 해당하는 문화재에 대한 하강조사와 주변 시굴조사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며 당시 사찰의 잔존상태와 범위, 관련 유물들을 확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완주 봉림사지에는 여러 석조문화재들이 남아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지주 시마타니에 의해 강제 반출돼 보물 제234호인 석등과 보물 제276호인 오층석탑이 현재 군산 발산초등학교에 있으며 삼존석불상과 하대석은 1970년대에 전북대 박물관으로 옮겨져 있어 봉림사지 유적 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번 발굴조사는 완주군이 완주학 프로젝트 일환으로 역사재조명사업을 통해 지역내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보존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8월 분묘조성과정에서 봉림사지 유적지가 훼손되면서 긴급 발굴에 나서 석탑과 석등 삼존불의 추정자리를 확인했었다.

 

완주군은 올 하반기에는 완주 구이면 평촌리에 위치한 경복사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렬 문화관광과장은 “완주 봉림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지정추진 등 유적이 후대까지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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