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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청동기 문화 만나요"

군, 34억 들여 고인돌유적지 '죽림 선사마을' 개장 / 움집·도구제작·사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9일 고창 ‘죽림 선사마을’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고인돌유적과 함께 청동기시대 생활상 등 선사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체험장이 고창군에 마련됐다.

 

군은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유적지 내에 ‘죽림 선사마을’을 조성하고 9일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호근 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역사·문화적 우수성과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유적을 찾는 탐방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편익·체험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국비 21억을 포함 총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2만 8000㎡ 부지에 체험관, 체험동, 체험움집 7개소, 체험공간 8개소 등을 조성했다.

 

체험관과 체험동에서는 움집체험, 도구만들기체험, 농작물체험, 도깨비바늘체험, 사냥체험, 망루체험, 불피우기체험 등의 무료체험과 예약을 받아 운영되는 선사인 복장체험, 돌화살촉·반달돌칼 만들기, 청동기시대 토기만들기, 고인돌형식 탁본체험, 고인돌 종이접기와 같은 유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도록 했다.

 

청동기 시대의 마을을 재현한 죽림 선사마을 체험장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유익한 체험학습장이자 고인돌박물관과 고창읍성, 고창갯벌, 선운사도립공원, 상하농원 등 지역 관광명소와 함께 꼭 들러볼 곳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유네스코 고창고인돌유적을 비롯해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오랜 역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죽림 선사마을이 선사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개발과 역사·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교육장으로 세계거석문화 중심지역과 선사문화관광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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