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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전투 성역화 본격 추진

완주군, 5일 추진위 발족…기념관 등 건립키로

임진왜란 당시 3대 승전지 가운데 하나인 완주 웅치전투 전적지를 기리기 위한 성역화작업이 추진된다.

 

완주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5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지역기관단체와 소양면 주민, 군의회 최등원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웅치전투성역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성역화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역사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웅치전투 사료조사 발굴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발굴 사료를 바탕으로 웅치전투 기념관 건립을 비롯 승전지 정비작업, 전승 기념물 제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역화추진위원회는 또 2만4000여명의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3000여명의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8일(음력) 금산을 점거한 왜군이 웅치재(현 곰티재)를 넘어 전주방면으로 진격해 오자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박, 김제군수 정현담, 남해현감 변응정 등이 관군과 의병의 세력을 규합해서 왜구의 침입을 저지했다. 이 전투 과정에서 장군 4명을 포함 3000여명이 결사항전을 펼쳐 전주를 지켜냈다.

 

완주군과 웅치전투기념사업추진위원회 소양면 주민들은 매년 음력 7월 8일 소양면 신촌리 월상마을에 위치한 웅치전적비 광장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해오고 있다.

 

최등원 의원은 “웅치전투는 3000여명의 애국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전투에 나서 왜군 2만4000명 중 2만1000여명을 몰사시킨 임진왜란 사상 최대 승전지임에도 기념비만 달랑 서있는 초라한 모습”이라며 “웅치전적지를 성역화함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워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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