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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 통한 상생 발전 다짐

진안 백운-경남 하동, 섬진강권 주민 교류 협약 / 국민대통합위 주최…데미샘 방문, 우의 다져

▲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진안군 백운면사무소에서 경남 하동 목도마을과 ‘섬진강권 지역 주민 간 교류협력’ 기념식을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두 지역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안 백운면 두원마을이 경남 하동 목도마을과 ‘섬진강권 지역 주민 간 교류협력’ 기념식이 13일 진안 백운면사무소에서 열렸다.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 주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한광옥 위원장을 비롯해 이항로 군수, 백운면민, 경남 하동군 하동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지난 7월 두 마을 사이에 맺은 섬진강권역 교류 협력을 되새기는 뜻으로 마련됐다. 섬진강이 시작되는 두원마을과 강의 최하류인 목도마을은 지난 7월 국민대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하동에서 교류협력식을 맺은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섬진강 최하류에 사는 하동 목도마을 주민이 최상류인 백운면 두원마을을 답방해 이뤄졌다.

 

기념식 전 하동읍 내방객들은 마이산과 홍삼연구소를 방문해 교류지역인 진안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들은 ‘홍삼주 담그기’시연, 국민통합 정책 소개, 주민과의 대화, 기념식수 등에 참여하고, 마이산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2회 진안홍삼축제현장을 방문해 ‘마이산 달빛음악회’를 함께했다.

 

두 마을은 앞으로 대표 축제와 연계해 지역 교류 행사를 가지면서 국민통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국민화합의 본보기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천면에 있는 전북권환경성질환치유센터(구 에코에듀센터)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14일 두원마을 회관에서 ‘동서 지역 주민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교류협력 지속에 필요한 주민 제안을 듣는다. 이후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방문해 국민통합 캠페인과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광옥 위원장은 “섬진강 물길 따라 동서가 하나 되는 국민통합행사에 동참해 주신 섬진강권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한 사람이 백 걸음을 가는 것보다 백 사람이 한 걸음을 가는 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백인일보(百人一步)의 마음가짐으로 국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국민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안홍삼축제를 맞아 영·호남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두 마을이 지속적인 교류로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지역은 교류협력 사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다음 달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두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참여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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