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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 "어업인 위협하는 해양생태계 파괴 즉각 금지해야"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중단 촉구' / 수자원 말살시키는 정책 비난…결의문 채택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22일 개최된 제202회 1차 정례회에서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표 발언에 나선 서동수 의원은 “지난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44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톤 선이 붕괴돼 수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어업인들의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어족자원을 말살시키는 정부의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정책 전면 중단과 정부의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이율배반적인 바다모래 채취 정책은 어업인의 모종판과 양묘장을 갈아엎는 행위로 어장파괴와 수산자원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수산업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정부는 2008년 이후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4만3717천㎥, 남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6만2357천㎥의 바다모래를 채취·공급하는 등 어업에 미치는 막대한 피해에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어업인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문에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해온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전면 중단할 것 △황폐화된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대책마련 △골재채취단지의 관리감독 강화 등이 내용이 포함됐다.

 

서동수 의원은 “무분별한 모래 채취가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며 “바다모래 채취를 즉각 중단하고 어업인, 수산업계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본회의에서는 2017 상반기 업무보고 청취와 42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했으며,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을 구성했다.

 

새롭게 구성된 예결위원회는 위원장에 방경미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과 부위원장에 설경민 의원을 위원으로는 신경용, 김영일, 정길수, 조경수, 김종숙, 한경봉, 서동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방경미 위원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시민들의 뜻에 따라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현안을 내일처럼 꼼꼼하게 챙기면서 저소득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예산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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