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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의 보고 무주 '생명의 빛 향연' 막 올라

무주 반딧불축제 개막…내달 3일까지 / 반딧불이 탐사·물축제 등 다양한 행사

▲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26일 축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13면)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건식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오규석 기장군수, 박동철 금산군수,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창호 함양군수 등 무주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의 단체장들, 재경, 재부산, 대전무주군민회 회원 등 출향인들, 무주군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개막선포와 함께 개막축하 창작극 ‘소리와 빛’, 팝페라 & 다문화어린이 합창단(레인보우) 공연, 자연과 사람의 하모니 미니콘서트, 무주군민 합창단과 함께 하는 무용단 퍼포먼스와 반딧불이 효과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졌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환영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라는 자부심과 세계태권도성지라는 사명감까지 이번 축제에 담은 만큼 다함께 즐겨주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시라”고 전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치적 고향인 무주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축제가 대표축제로 올라설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전했으며 송하진 지사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저력으로 바탕으로 반딧불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과 무주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무주군 6개 읍면의 주민들과 주한대사가족, 다문화가족, 출향인들,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흥을 돋운 반디길놀이는 참가가 모두를 하나가 되게 했다. 이후 남대천에서 펼쳐진 낙화놀이와 반디소망풍등 날리기, 반디 불꽃놀이는 큰 감동과 함께 늦여름 밤의 운치를 더해 주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축제주제관, 1박 2일 생태체험, 반디별 찾기 등에 참여한 유료 관람객 수를 바탕으로 집계되는 관광객 수는 4만 2000명에 불과했으나 행사장 곳곳마다 발 딛을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그 이상의 관광객 수를 가늠케 했다. 실제로 무주군과 축제제전위원회, 주민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21번의 개막일 중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에 빛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애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남대천과 지남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축제 주제관과 무주아리랑, 남대천 물 축제와 8개국이 함께 하는 2017 글로벌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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