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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선유도 여객선 운항 중단…이용객 불편 우려

한림해운 "도서민 이용 줄어 적자…휴업 불가피" / 주민들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전까진 운항 돼야"

군산∼선유도 항로를 운항중인 옥도훼리호가 13일부터 운항을 중단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3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선유도를 1일 2항차 운항하는 옥도훼리호(여객정원 253명)가 선박 수리 등을 이유로 12월 31일까지 휴업을 신청함에 따라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옥도훼리 운항 선사인 한림해운은 선유도 등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고군산 연결도로가 지난해 7월 임시 개통되면서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어 적자폭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수청과 선유도 주민들은 최근 한림해운에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는 12월말까지 운항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한림해운 측은 응급수리를 위해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림해운 관계자는 “고군산연결도로가 부부 개통되면서 적자 운항에도 도서민의 편의를 위해 운항을 계속해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도서민 이용이 줄어들고 특히 불법셔튿버스의 운행으로 환불 사태가 벌어지는 등 회사의 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운항 중단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선유도 주민들은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다음 달 말까지는 여객선 운항이 되어야 하는데 운항이 중단될 경우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안겨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선유도는 일반항로로 2014년 11만2000여명, 2015년 10만7000여명, 2016년 7만6830명, 올 11월 현재 1만6600여명이 이용했으며, 내년 1월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여객선의 운항도 모두 중단될 예정이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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