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군산 조선산업 위기' 협력·관련 업체들 돌파구 모색

오늘 ‘조선해양기술사업 협동조합’ 창립 총회
해양·에너지플랜트 제작 등 공동사업수주 방침

군산소재 조선관련 업체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 협동조합의 설립을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이후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의 출구 마련에 나선다.

(주)번영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기존 협력업체와 블럭 운반·설치 등 관련 업체들은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에서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 협동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됨에 따라 우려되는 조선산업 인프라와 인력 유실 현실화 등 조선산업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설립된 조합을 통해 조선 분야의 경험과 실적 및 보유 설비를 기반으로 중소형 선박 건조, 해양 플랜트와 에너지 플랜트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주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또 개별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악화된 상태인 만큼 개별 기업의 사업 추진보다는 공동으로 사업을 수주해 공동 사업화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 사업 다각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중 발기인 대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으로 불어 닥친 협력업체의 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4월 86개사 5280명에 달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와 근로자수는 가동 중단이후 지난해 10월말 현재 21개사 308명으로 업체는 75%, 근로자는 94%가 줄어 들었다.

안봉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