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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면 단위 문화재'로 등록

개항초 모습·일제시설 흔적 남아 보존가치 높아
뜬다리 부두·석축구조물 등 5개 개별 문화재로

▲ 뜬다리 부두-부잔교(등록문화재 제719-1호).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 보존 및 활용 촉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 면(面)단위 등록문화재 가운데 군산 내항 일원이 등록문화재 제719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됐다.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또한 공간 내의 뜬다리 부두-부잔교(등록문화재 제719-1호), 호안시설-항만 석축구조물(등록문화재 제719-2호), 내항철도(등록문화재 제719-3호), 구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등록문화재 제719-4호),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등록문화재 제719-5호)가 개별 문화재로 등록됐다.

등록된 문화재들은 역사문화자원 재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군산 내항의 경관을 보존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문화의 중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근에는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된 ‘구 군산세관 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및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자리해 이와 연계할 경우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서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최초의 면(面)단위 등록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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