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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소양서 웅치전투 제426주기 추모행사

왜군에 맞서 결사항전 3000명 선현들 기려

완주 웅치·이치 전투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완주 소양면 신촌리 웅치전적비 현지에서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장렬히 산화한 3000여 선현들을 기리는 제426주기 웅치전투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최등원 군의회 의장, 웅치·이치 전투 기념사업회 회원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분향과 헌화 추모사 낭독, 추모 헌가 웅치의 노래 제창 등을 갖고 웅치전투에서 순국한 선현들의 넋을 위로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8일(음력) 금산을 점거한 왜군이 웅치재(현 곰티재)를 넘어 전주방면으로 진격해 오자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박, 김제군수 정담, 남해현감 변응정 등이 관군과 의병의 세력을 규합해서 왜구의 침입을 저지했다. 이 전투 과정에서 장군 4명을 포함 3000여명이 결사항전을 펼치다 순국했다. 전투가 끝난 후 왜군은 전주로 들어갈 길을 뚫었지만 조선군의 기개에 눌려 전주성 밖에 머물다가 성을 공격하지 못하고 금산으로 퇴각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웅치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전주성과 나라를 지켜냈던 선현들의 희생이 완주군과 지역민의 관심 속에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다”며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성역화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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