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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혈액공급소 폐쇄' 본분 망각한 혈액관리본부, 규탄 받아

시민사회단체, 폐쇄 추진 중단·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촉구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혈액관리본부의 ’군산혈액공급소 폐쇄 추진 중단’ 및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와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전북본부 등 12개 단체는 29일 오전 군산시청 앞에서 “군산혈액공급소를 폐쇄하려는 혈액관리본부는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8월 3일 전주혈액원장은 군산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대한 고민은 안중에도 없이 군산혈액공급소 폐쇄에 대한 당위성을 너무도 당당하게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적십자 혈액관리본부는 군산혈액공급소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미명 아래 지역 여론 및 의료기관들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일방적인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경영적 논리를 내세워 군산지역들의 생명권과 건강권 차별을 행하고 있는 무책임한 폭력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산혈액공급소 폐쇄는 혈액공급소를 이용하는 군산, 서천, 장항 등 인근 지역 주민 생명권과 건강권에 큰 위협 요소를 방치하는 행위이며 지역 일부 의료기관들이 직접 본원(전주)으로 혈액 수령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급을 다투는 환자 발생 시 빠른 시간 내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환자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로 대한적십자사 이념에 반하는 생명보호, 공공성, 비영리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은 결코 경영적 논리로 보아서는 안 된다"며"혈액관리본부는 군산혈액공급소의 폐쇄를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설립 근거와 운영 원칙에 맞게 기능 및 인력을 보강해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실시라하"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혈액공급소는 지난 2010년 8월,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혈액원이 군산 수송동에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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