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백산 동학랜드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토현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권익현 부안군수는 최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백산 동학랜드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부안 백산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부봉기와 무장기포를 통해 혁명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전봉준 장군을 비롯해 주요 지도자들이 총집결해 지도부를 구성하고 혁명의 당위성을 밝힌 격문과 혁명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시한 사대명의, 혁명군으로서 지켜야할 규율을 선포함으로써 명실공이 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이 된 백신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특히 백산대회에서 혁명군의 진용을 갖춘 동학농민군은 황토현전투를 통해 관군을 격파함으로써 혁명의 대장정에 올랐다.
부안군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백산 동학랜드는 백산대회에서 밝힌 인간평등의 정신을 근간으로 추구한 반봉건 민주화운동과 반외세 평화운동의 참뜻을 전하는 동학농민혁명정신관, 동학농민혁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시와 소설, 영상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문학관, 청소년을 위한 수련관과 교육관을 중심으로 한 미래관,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다.
권 군수는 “역사적 사실과 상징적 의미가 큰 백산을 황토현전적지에 조성 중인 기념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학랜드를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도종환 장관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려는 노력에 동의한다”며 “이를 위해 백산 동학랜드 조성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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