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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격전지를 가다] 군산 회현농협

군산 회현농협은 현 조합장이 재직기간 숨지면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 곳은 최방열(60)·강경식(53)·오병선(50)·김기동(63)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현농협은 조합원 1090명, 자산규모는 945억원 규모다.

기호 1번 최방열 후보는 한국외환은행 지점장, 회현장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경영추진대책으로 경영의 합리화 및 균형 잡힌 운영을 통한 수익 증대, 경제사업 기반 확대, 신용사업 강화, 짜임새 있는 RPC 및 하나로마트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을 이루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 퇴직 후 지역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일념으로 3년 6개월 동안 선진 농협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현농협을 모범조합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강경식 후보는 엘지텔레콤 기술 전략실 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채위 법무 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후보는 미곡종합처리장 수익 생산농민 반환, 나락 저장용 사일로 증설, 은행 대출 활성화를 통한 금융사업 수익증대, 퇴비공장 적자 해소 및 악취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그는 “조합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능력이고, 다음으로 도덕성과 봉사정신”이라며 “그 동안 배우고 익힌 경영능력으로 회현농협을 잘 운영해 조합원들에게 많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회현농협 이사와 감사를 지낸 기호 3번 오병선 후보는 회현면 전 친환경 퇴비농법 실행, 서부지역 건조저장시설 신설, 주유소 및 영농자재 백화점 신축, 농협주관 공동방제단 구성, 로컬푸드 조성 등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풍요로운 농협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훌륭한 농업 기반 시설과 경영이 안정된 농협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조합원님들의 소득을 높이고, 실익을 제공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김기동 후보는 전 회현농협 상임이사 및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 회현면 농촌지도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조합 수익 복지 및 생활 향상, RPC 벼수매제도 변경과 사이로 증설을 통한 조합원 수익 극대화, 스마트팜 기술도입 등 조합원 경쟁력 강화, 고령 조합원 의료지원 확대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23년간 농협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농협경영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농업을 제대로 아는 땀 흘려본 농협인”이라며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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