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내년 국비 확보 절실

“삼례문화예술촌 곁방살이 출범 안될 일”
복합역사문화센터로 조속히 신축해야

임시사무소로 개소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를 2100년 역사 연구 기반 시설과 수장고,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역사문화센터로 신축 건립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를 위한 정치권 지원이 요구된다.

전북의 초기 철기시대와 가야, 백제, 후백제 문화유산을 발굴 및 보존하고 연구, 고대사의 연구 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가기 위해선 제대로 된 연구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세형동검과 다뉴세문경 등 보물 문화재가 다양하게 발굴되는 등 2100년 전 청동기 및 초기 철기시대 문화가 화려하게 전개됐던 곳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4일 삼례문화예술촌 내 창조동에서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가 공식 개소됐다.

문화재청의 지역 소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와 부여, 가야, 나주, 중원, 강화 등 6개 였으며, 완주가 일곱번째다.

그러나 국립연구연구소가 삼례문화예술촌 곁방살이로 출발한 것은 아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부살이 신세이니 향후 수장고와 연구실 등 필수 공간 부족 사태가 초래될 것이 뻔하고, 당연히 설립 목적과 상징성에도 부합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최근 타지역 문화재연구소 경향을 보면 연구 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주목하고 있다. 경남 가야역사문화센터의 경우 복합역사문화시설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도 연구소를 복합문화센터로 추진하고 나섰다.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지역주민 친화형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정부에 우선 내년 예산 87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복합역사문화센터로 건립할 경우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완주군의 입장이다.

지역 전문가들은 “전북 역사문화의 심화를 위해 완주문화재연구소가 출범한 만큼 설립 목적 달성과 원활한 조사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충실한 조사 연구와 출토유물의 과학적인 보존, 수장고,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 기능을 즉각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최근 국회 문체위 소속 정세균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지난 30일에는 국회 기재위 이춘석 위원장과 민주당 예결특위 간사인 전해철 의원, 예결위원 정운천 의원 등을 잇따라 방문,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의 신축 건립을 위한 내년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