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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주군수, 무주대대 통폐합 반대 입장 밝혀

"지역 안보와 경제 상황 고려해 존치돼야"
반대 서명운동, 궐기대회 진행 등 계획

17일 무주군청 브리핑룸에서 황인홍 군수가 관내 각급 안보단체들과 함께 무주대대 통폐합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17일 무주군청 브리핑룸에서 황인홍 군수가 관내 각급 안보단체들과 함께 무주대대 통폐합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속보= 무주대대 해체론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무주군을 비롯한 무주 관내 각급 안보단체들이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나섰다.(10일자 9면 보도)

황인홍 군수는 17일 무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군부대 통폐합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이해양 의원을 비롯한 애향운동본부 무주군지회(회장 김용붕), 한국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회장 서병인), 무주군재향군인회(회장 김동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무주군지회(회장 주낙창),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무주군지회(회장 신윤식),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무주군지회(회장 라을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무주군지회(회장 박수훈),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무주군지회(회장 황정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무주군지회(회장 박충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무주군지회(회장 김기배) 등이 대거 참석해 “무주대대는 절대적으로 이 지역에 존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지난 7일 발표된 이해양 의원의 5분 발언 내용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주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예비군 지원 감소와 조직 정예화, 전투력 보강을 위해 내년 말이면 무주대대는 진안대대로 통합될 예정이다.

입장문을 통해 황 군수는 “무주대대 통폐합 결정은 지역안보는 물론 유사시 대민지원과 자원봉사 등의 일익을 담당해온 군부대의 역할을 배제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군부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온 무주지역에 대한 배려와 고심이 결여된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5도가 접하고 있는 국가적 요충지이자 국가 중요시설인 양수발전소가 있는 무주군 안보의 중요성과 무주대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무주 군부대의 존치를 위해 전 군민 반대 서명운동과 결의문 채택, 궐기대회 진행, 국방부를 비롯한 국회 항의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입장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관내의 한 안보단체 회원 A씨는 “군부대구조개편이라는 국방부의 정책결정에 1개 자치단체의 외침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정도의 미미한 효과에 그칠 수도 있겠으나 지역의 안보와 주민안전을 걱정하는 무주군민들의 열망은 그 어느 지역의 울림보다 강하게 퍼져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 제35사단과 “軍의 고객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관내 숙박 관광시설 이용 할인 혜택)와 인구 늘리기(무주군 주소 갖기)에 매진하고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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