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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남원 춘향제 9월 중순에 개최

▲ 춘향제 길놀이 모습.
▲ 춘향제 길놀이 모습.

 남원지역을 대표하는 봄의 축제 ‘춘향제’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가을인 9월에 개최된다.

그동안 남원은 춘향전과 흥부전의 고장으로 봄에는 춘향제가 열리고 가을에 흥부제가 진행됐다.

남원 춘향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는 지난 9일 ‘제90회 춘향제’ 개최일을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가진 결과 코로라19 확산 방지와 기온 변화 등의 여건을 감안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제전위는 지난 3월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라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춘향제’를 잠정 연기했다.

올해 춘향제는 90회를 맞아 음력 4월 초파일인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올해 춘향제는‘춘향, 사랑을 고(GO)하다’란 주제로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춘향제향,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춘향길놀이, 각종 체험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남원시는 춘향제가 열리는 기간에 남원시의회 임시회와 일정이 겹친다는 점에서 의회 측에 양해를 구하는 등 내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제전위는 춘향제가 남원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명맥을 이어가려면 대중적인 관심과 야외 행사가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그러자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이전인 평일과 주말에 춘향제를 개최해야 하는데 날씨가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9월초는 야외 공연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 시와 제전위 측의 설명이다.

또 전주세계소리축제(9월 16일~20일) 기간과 흥부제 등의 축제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시와 제전위가 고려한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전세계적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축제 준비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전위가 제90회를 맞이한 춘향제 개최 시기를 결정함에 따라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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