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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청신호

정부, ‘수소산업 육성계획’ 발표

지난 6월 열린 전북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수소 충전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지난 6월 열린 전북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수소 충전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수소 전문기업 1000곳 육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계획’이 공식 발표되면서 수소경제 선도 시범도시(완주·전주)인 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수소특화단지’ 동시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과 수소경제 전담 기관 지정안, 수소차·수소충전소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북이 주목할 부분은 호남 등 국내 4대 권역별로 중규모 수소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오는 2040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2월에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공표하는 등 이미 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는 법률안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해 자금 및 설비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관련 완주지역에서는 수소 시범도시 선정(완주·전주)과 다양한 수소 연관기업, 연구기관이 집적화해 있는 전북이 ‘수소특화단지’ 조성의 최적지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 완주군은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을 포함한 수소차 핵심부품인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 등 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활용의 전주기(全周期) 산업군과 각종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등 수소경제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생산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는 미래형 상용차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달 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도 최근 현대차 공장 출하대기장에서 준공, 본격 운영하고 있다.

또 인근에는 KIST 전북분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뿌리기업 특화단지 수출지원동,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실용화 촉진센터,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등 7개 연구기관이 운집해 있다.

수소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갖춰진 완주는 수소특화단지를 담아낼 ‘기업-기관-토지 등 3각 기반’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국회 안호영 의원은 ‘수소경제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지역 경제계는 “정부가 수소 전문기업 1000개 육성 방침까지 밝힌 만큼 수소 인프라를 완벽히 갖춘 전북에 ‘수소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구축해 관련 기업 육성과 불균형 해소, 국가 경쟁력 강화를 적극 도모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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