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제289호) 연못의 연꽃이 만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연분홍 꽃봉오리들이 어우러지며 은은한 향과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는 것.
특히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라 불리는 피향정 연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진작가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피향정 연꽃은 이번 주부터 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래 정자 앞뒤로 상연지와 하연지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었으나 상연지는 1900년대 초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다.
연못에 연꽃이 피면 그 향기가 주변에 가득하게 퍼져 ‘피향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태산군수로 재직할 때 이곳 연못가를 거닐며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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