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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시범재배 아열대작물 ‘얌빈’·‘열매마’ 수확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 이하 군 농기센터)가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 시범재배에 성공해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군 농기센터는 지구 온난화에 발맞춘 지역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시범 재배에 들어갔던 두 종류의 아열대 작물이 추석 직전에 일부 수확됐다고 밝혔다.

시범 재배해 수확한 작목은 ‘얌빈’과 ‘열매마’.

‘얌빈’은 배와 생고구마의 중간 맛을 지닌 덩굴성 뿌리채소다. 뿌리 부분을 식용으로 이용한다. 칼슘, 인,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피부 미용, 다이어트, 변비해소, 당뇨개선에 효과적이다.

‘열매마’는 일반 ‘마’와 주성분이 동일하며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다. 칼슘 함유량이 일반 ‘마’보다 3배가량 높아 섭취 시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중부이남 지방에서 재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작목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실시한 이번 사업에는 군비 1억원, 도비 1500만원이 투입됐다. 시범 재배 총 면적은 2ha가량이었며, 재배에는 모두 8개 농가가 참여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시범 재배지의 1000㎡당 평균 예상수확량은 얌빈 1.5톤, 열매마 6톤 정도다. 얌빈과 열매마는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매우 높고 농약 살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잡초와 병충해에 강하다. 이에 따라 노동력과 자재비 등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고소득 작목이 될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고경식 소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얌빈과 열매마 시범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소득 작목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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