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무주사람 강제이주 집성촌의 모습 화폭에 담아
무주최북미술관에서 김학곤 작가 초대전을 마련했다.3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는 전시회에서는 중국에 위치한 무주촌을 배경으로 한 김학곤 작가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무주촌’은 중국 갈림성 안도현 소사하향에 있는 마을로 무주 사람들이 일제 강점기 때 강제로 이주 돼 집성촌을 이룬 곳이다.
작품들은 옛 중학교 해우소를 비롯한 무주촌 전경, 무주소학교 등을 사실감 있게 다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실제 마을을 접하는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한 삶의 모습과 역사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으며 먼 대륙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중국 갈림성 무주촌의 설경이 화폭 가득 펼쳐진다.
그림 속 ‘무주촌’은 고향이라는 이미지로 스케치를 하고 삶의 채취로 색칠을 했으며 바탕색은 그리움으로 한편의 서정시를 본 듯하다는 평을 듣는다. 무주의 계절이 깃든 집, 산과 들, 나무와 농촌 풍경 등 눈이 쌓인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무주만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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