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임실군애향장학회 운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애향장학회에는 출향인과 기업체를 비롯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사상 최대의 장학금이 기부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각계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기부금이 쇄도, 향후 인재양성 장학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4일 애향장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장학회에 전달된 기탁금은 전체 2억5279만원이 전해져 역대 최다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1억9364만원보다 5900여만원이 증가됐으며 1년만에 또다시 최대 모금액 기록을 갈아 치우는 성과를 이뤄냈다.
심민 군수가 들어선 민선 6기 이후 장학금 기부는 지속적으로 증가, 2014년에 370만원에 불과했던 장학금은 지난해 68배로 늘어났다.
장학금 기탁이 증가한 이유로는 임실봉황인재학당 설립이 군민과 출향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은 것으로 평가된다.
심민 군수의 공약사업인 인재학당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도시유출 방지와 학과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임실지역 고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전국 각지의 유망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임실고의 경우는 역대 이래 국내 최대의 명문대인 서울대에 입학하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영광도 안았다.
전주 등 도시에서 어렵게 들어가는 전북대의 경우도 임실지역에서는 해마다 수십명씩 입학하는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도 받고 있다.
이같은 일석삼조의 효과에 지난해 (재)임실군애향장학회는 각계와 각처에서 장학금이 쇄도, 지역내 학생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오수면 고 이강호씨 유족들이 1억2000만원 상당의 전주시내 부동산을 기탁, 군민의 관심을 끌었다.
또 박상모 전 재경임실군향우회장도 1천만원에 이어 (주)블랙키스톤 최낙훈 대표와 (주)백광IST 최태호 대표 등 출향인도 동참했다.
대한한돈협회 임실군지부와 임실군산림조합, NH농협 임실군지부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실순창지사 등 공공기관도 참여했다.
임실교회와 임실시니어클럽, 임실낙우회 및 오수면상인회, 임실군애향운동본부 등 각급 사회단체에서도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었다.
심민 이사장은 “고향의 인재양성에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장학금이 다방면의 능통한 인재양성에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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