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9만1120명..“바닥 찍고 상승궤도 올라설 것”분석
“삼봉지구·복합행정타운 조성되면 2017년 최고점 회복 전망”
15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내세운 완주군의 인구, 언제쯤 10만 명 달성할 수 있을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완주군 인구는 내년 쯤 1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년 전 전주 에코시티 분양 충격으로 수천명이 한꺼번에 유출됐던 충격을 이겨내고 올들어 반등에 성공, 이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4월 중 주민등록상 인구가 전월대비 똑같은 데 이어 5월 중에는 단 1명이 줄었다. 5월 말 현재 총 9만1120명 수준이다.
170만 명대로 주저앉은 전라북도 전체 인구가 4월에 1100여 명, 5월에 1600여 명씩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최근 완주군 인구의 강보합세는 눈에 띈다. 전북 도외(道外) 전입이 매달 230명에 육박하는 점도 특기할 사항이다.
이와 관련, 황현자 인구정책팀장은 “혼인과 출산 감소,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자연감소의 악재를 극복하고 전입초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완주군 인구가 바닥을 찍고 상승궤도에 올라 설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완주군은 최근 지난 5월에 전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입 사유’를 질문했는데, ‘직업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가족(27%), 주택(23.%) 문제가 그 뒤를 이었는데, 전입사유를 ‘직업’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월에도 전체의 28%를 기록, 1위였다.
완주군에서는 현재 군청 앞 복합행정타운과 삼봉지구 아파트 건설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완공 단계인 봉동읍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쿠팡,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일진 등 기업과 기관이 대거 유치되고 있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기업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인구증가 속도가 빨라져 2017년 최고점(9만5975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완공에 따라 입주가 진행되는 내후년에는 인구 10만 명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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