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제288회 정례회가 개회 중인 가운데 지난 2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광환, 이하 행감특위) 제4일차 감사에서 사회복지과 소관 두 가지 발언이 관심을 끌었다.
하나는 이해연 의원의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완료 주문’, 또 다른 하나는 이해양 의원의 ‘노인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촉구’.
사회복지과(과장 강미경) 소관업무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해연 의원은, 법령으로 강제하고 있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현황을 묻고 미설치된 곳에 이를 완료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사전에 준비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연장 집회장 강당 등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등이 오르내리기 위한 안전한 경사로나 휠체어리프트 설치는 법적 의무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무대에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예체문화관 다목적홀, 무주읍·설천·부남행정복지센터 대강당 각 1개소, 반디랜드 대강당·다목적강당, 부남면 다목적강당 모두 7개소.
이에 강미경 사회복지과장은 14개 설치 대상 시설 중 미설치 7개소에 조속히 경사로를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사회복지과 소관 업무 네 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해양 의원은 “노인인구가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에 이르는 무주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주 고유의 통합돌봄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악마는 디테일(사소한 것)에 숨어 있다”며 “사소한 것을 잘 살펴야 잘못된 것들을 찾을 수 있다”며 “사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답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거노인 3000명의 무주는 70세 이상의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만들어 각각의 어르신들이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앞서가는 수준 높은 독자적 모델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 과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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