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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익산 미래 비전 프로젝트] ②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및 신청사 건립 –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새만금 배후도시 자리매김

수변도시, 2027년까지 만경강 북측 일원에 122만5033㎡(약 37만평) 규모 택지 조성 예정
신청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하고 2024년 말 완공 목표로 현재 터파기공사 중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방향에 따른 전북 메가시티 조성에 있어,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구축 외에 또 하나의 선결 과제는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이다.

중심도시를 축으로 주변 도시를 통합하고 단일 경제권으로 작동시킴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메가시티 조성의 주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익산 남부지역 일원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과 신청사 건립은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을 조성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북 메가시티 조성과 궤를 같이할 뿐만 아니라 그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사진=익산시

△새만금 배후도시로 자리매김 기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은 사업비 388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만경강 북쪽(익산 남부지역) 일원 122만5033㎡(약 37만평) 규모 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청년층과 은퇴자를 위한 공동주택과 의료 및 문화시설, 학교, 공원 등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 유입과 새만금 배후도시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이를 추진 중인 익산시는 만경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친화적 요소와 전주와 군산, 김제 등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이라는 점 등 차별화된 입지조건에 주목했다.

인접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중심생활권으로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했고, 전문용역기관의 비용편익(B/C) 조사 역시 1 이상이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 측면에서도 익산시를 포함한 전북도내 인접도시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났다.

또 사업지구 내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4.7%를 기록했는데,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무려 9만3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친 시는 현재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타당성 검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협의, 주민 공청회,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고시, 실시계획 인가 및 고시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11월께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7년 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직접 시행, 공기업 참여 방식,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민관 합동 SPC 설립 등 다양한 추진방식 중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택해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 확정된 사업대상지는 개발행위허가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투기 억제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신청사
익산시 신청사 조감도/사진=익산시

△전 시민적 숙원 해결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수십년에 걸친 전 시민적 숙원임에도 그간 지역적·정치적 이해관계에다 시 재정여건이 맞물리면서 번번이 좌절됐다가, 2017년 말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시는 역사와 문화, 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시민친화적 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 하에 총사업비 948억원을 투입, 현 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 건립을 추진 중이다.

수차례에 걸친 시민 설문조사와 주민 편의시설 선호도 조사, 토론회,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약 2500명의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이를 반영해 업무공간은 물론 다목적홀, 어울림마당, 시민홀, 시민교육장 및 회의실, 작은도서관, 광장 등을 계획에 포함했다.

특히 주차공간은 지하 431면, 지상 52면 등 483면이 계획돼 있으며, 이와 별도로 현 제2청사 주차장에 265면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이 추진된다.

재원은 시가 구 경찰서 공유지 개발을 하는 LH의 선투입금 대신 주택도시기금을 우선 활용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수정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율과 상환조건 등에서 유리한 주택도시기금을 먼저 투입하고 공유지 개발이익금을 회수해 기금을 상환하게 된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한 신청사 건립공사는 현재 후관동 철거 후 터파기공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신관 건립, 본관동·의회동 철거, 전면부 시민 편의시설 조성 등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관 입주는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유지 개발은 LH가 자체적인 공유지 수익모델 개발 용역과 내부 경영투자심사를 완료하고,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기획재정부/KDI)를 재추진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끝>

관련기사 [민선 8기 익산 미래 비전 프로젝트] ①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 전북 광역도시권 조성의 열쇠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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