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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사이 유행 불하트 챌린지 ‘아찔’

군산소방서, 화재 위험성 경고⋯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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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사이에 유행중인 불하트 챌린지 모습. /사진제공=군산소방서

최근 강릉 대형 산불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0대들 사이에서  ‘불하트 챌린지’ 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틱톡·유튜브 등에는 ‘불하트’ 관련 영상이 다수 게재된 상황이다. 이들 영상의 조회 수는 많게는 수십만 회에 달하고 있다.

일명 ‘불하트 챌린지’로, 눈 스프레이로 바닥이나 벽면 등에 하트를 그리고 여기에 붙을 붙여 태우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기념일 등을 축하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상을 담아 서로에게 보내거나 SNS 등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하트 챌린지'의 경우 눈 스프레이에 불이 닿는 순간, 순식간에 불길이 타오르는 만큼 자칫 화재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눈 스프레이는 프로판·에탄올 등 인화점이 낮은 물질로 구성돼 불이 순식간에 번질 위험이 있어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고 연소 중인 스프레이가 신체에 붙는 경우 화상을 입기도 한다.

특히 불장난을 하다 화재를 일으킬 경우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과실로 인해 현주건조물 또는 공용건조물 및 일반건조물 등에 있는 물건을 태우는 단순실화죄의 경우 벌금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한 중실화죄는 업무상 과실이나 중대한 과실로 공용 건조물이나 타인의 물건 등을 불에 태워 훼손한 사람에 대해 최고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강근식 군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SNS상에서 올라오는 영상을 따라하다 한순간의 실수로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키 위해 불하트 챌린지를 자제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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