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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주군, 외국인 근로자 건강까지 살핀다

영농철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원활한 추진 쥐지
농가와 외국인의 불편 해소 경제적 부담 덜어
결혼이민자 친인척 400명 대상 무료검진 착수

무주군은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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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관내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무주군 제공

 

무주군보건의료원(원장 홍찬표)에 따르면 2022년 처음 시행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208명에 대한 검사결과 유소견자는 간질환 의심 73건, 마약 양성 5건, 간염 의심 7건, 결핵 의심 2건 등 129건으로 2차 검사 및 상급병원 진료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면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내 마약검사 지정병원이 없어 계절근로자 입국 시 인근 도시까지 이동해 검사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외국인등록 시 필요한 마약검사 확인서 발급을 통해 시간 · 비용(10만 원 정도)을 절약해 농가와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군은 네팔, 필리핀과 계절근로 초청 협약(MOU)을 맺고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앞장서고 있어 4월말 입국예정인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친인척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에 착수했다.

검진은 기본 검사(혈액, 소변검사), 감염병 검사(마약 · 간염 · 결핵 · 성병), 그리고  맞춤형 검사(폐암 · 전립선암, 50세이상, 유방암 30세 이상)등이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 농가주를 통해 본원 내과전문의 진료(2차 검사) 및 상급병원으로 진료, 의뢰할 계획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선화 원무팀장은 "농업기술센터와 수시 소통하고 외국인 현지 상황을 서로 공유하며 외국인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절근로자들에게 제공되는 무료검진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고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다양한 무료검진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들의 건강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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