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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직접 재배 재능기부, 쌀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용진읍 이장협의회 `나눔 쌀` 재배면적 3배 가까이 늘려

쌀을 통한 선행이 완주군 용진읍의 신풍속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08년부터 15년 동안 완주군 용진읍에 사랑의 쌀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의 선한 영향력이 갈수록 확산하면서다. 이 천사의 사랑을 이어 용진읍 주민들이 '나눔 쌀'을 재배하는 감동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가 있다. 용진읍 40개 마을 이장들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장들이 직접 모내기와 농약, 벼베기 작업에 재능기부를 했다. 이렇게 수확한 쌀은 매년 300세대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에 전달됐다.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올해 쌀 경작지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2400평의 논에 경작했으나 올해 경작지를 7100평으로 3배 가까이 확보한 것이다. 완주군의 협조를 받아 도유지인 폐천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

경작지 증가로 기존에 300세대에 300포대(10㎏)의 나눔이 이뤄졌다면 앞으로 600세대에 600포대(10㎏)의 나눔이 가능할 것으로 협의회는 전망했다.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여기서 재배한 쌀로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도 지원해왔다.

이장단은 경작지가 늘어나면 농사의 수고가 더욱 늘어나는 셈이지만,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눔을 하고 싶다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경작지 확대를 건의해왔다. 

이애희 용진읍장은 “사랑의 쌀 나눔이라는 좋은 행사 추진을 위해 농기계로 재능기부를 하고 물관리, 병해충관리 등 봉사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에 대한 마음이 봉사와 기부문화가 되어 용진읍과 지역사회에 소중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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