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4마리 구조 보호센터 포화
불법 도축장에서 구조된 개들이 안락사 위기에 놓여 완주군이 입양을 호소하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 불법 도축장에서 94마리의 개를 구조했지만 동물보호센터가 포화상태로 안락사 진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9년 이후 질병 및 부상으로 회복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안락사를 진행하지 않아 1년 이상 보호 중인 장기 보호동물이 120여 마리에 달한다.
또한 지난 4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보호·관리 인력 기준이 50마리 당 1명 이상에서 20마리 당 1명 이상으로 변경돼 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구조로 치료, 보호 등 관리 비용이 크게 증가해 예산 추가 확보 등 단기적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군은 입양률을 최대한 증가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50마리의 보호동물 중성화 수술을 하고 있으나입양률이 저조할 경우 안락사 진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란다.
군 관계자는 “불법 도축장에서 구조한 동물들의 공고 기간이 곧 끝나 가는데 입양 문의가 한 건도 없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안타깝지만 안락사 진행은 피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입양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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