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운영 방안 연구회,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스마트 승강장,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 도입 등 제시
완주군 주민들이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전주 시내버스에 의존하면서 환승 때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완주군 자체 버스 앱(APP) 구축과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장 구축, 수요응답협 대중교통수단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주군의회가 실시한 ‘완주군 공영제 마을버스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다.
용역 수행기관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지난 24일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통해 군민 인터뷰 결과 지간선제 시행 후 마을버스가 도입돼 읍면간 이동이 수월하다며, 인터뷰 대상자 대부분 마을버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전주 시내버스 운전기사보다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친절도가 높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 대한 배려 등 교통 소외지역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학생과 청년들의 경우 버스정보시스템과 전주버스 APP의 도착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을 지키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현재 주민 편의를 위해 마을 앞 등 거주지 근처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완전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그렇지 못해 대중교통환승을 위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았다. 그 수단으로 공공형 택시 도입을 제시했다. 이 경우 현재 완주군에서 운영 중인 행복콜버스와 연계해 사전예약·시간 고정형 운행 방안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전주버스 APP 사용 때 도착 시각의 정확성 문제와 관련, 연구원은 전주 시내버스에 의존하는 현 여건상 한계가 있는 만큼 완전공영제 추진 때 완주군만의 버스도착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완주군의회 공영제 마을버스 연구회` 대표를 맡은 김규성 의원은 “용역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살펴 완주군의 대중교통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회에서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2021년 이서지역을 시작으로 고산북부권 지역을 제외하고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완주군 전지역 공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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