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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 시기 인공굴 30기 발견

시, 인공굴 기초조사 진행⋯향후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 방안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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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팔마지구에서 발견된 인공굴/사진제공=군산시

지난해 군산대 교내를 비롯해 인근 미룡동에서 인공굴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시의 전수 조사에서 수 십에 달하는 인공굴이 추가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군산지역 인공굴 기초조사를 통해 월명동·동흥남동·신관동 등에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 시기로 추정되는 인공굴 30기를 발견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5월, 군산대 공과대학 인근 등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무기고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굴 6개가 발견된 바 있다.

이들 인공굴은 일제강점기 말기 군산에 주둔했던 일본 160사단과 관련된 군사시설로 알려졌다.

이후 인공굴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실태 함께 이를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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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산대에서 발견된 인공굴/사진제공=군산시

이번에 진행된 조사는 일제강점기 기록, 시대별 항공사진 등 관련 문헌자료, 마을 주민들의 기억을 모은 구술자료 ,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함께 산줄기를 기준으로 월명지구, 팔마지구, 미룡지구, 옥구지구로 구분해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월명지구 4기, 팔마지구 3기, 미룡지구 17기, 옥구지구 6기 등 총 30기의 인공굴이 확인됐다.

일각에선 일제 수탈과 저항의 도시 군산에 인공굴이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후손들에게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관광과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 역시 인공굴의 재조명을 통해 군산시만이 가질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공간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을 위해 국비확보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인공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초조사를 근거로 하여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기에 대한 물리탐사 및 내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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