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0억 원 들여 평화매점 일원에 추진
기존 계획 백지화, 디자인 등 새로 확정
2025년 말 완공 예정⋯관광 활성화 기대
디자인 및 예산 증액 논란 등으로 인해 원점에서 재출발한 ‘군산 월명산 전망대’ 조성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월명산 전망대 사업과 관련, 오는 5월까지 행정절차 이행 및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올 하반기 중 건축 공사 발주와 함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5년 12월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신흥동 26-2번지(월명산 평화매점) 일원에 전망대를 비롯해 트래블라운지‧카페, 체험시설(스카이워크 등)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22년 10월 시는 월명산 전망대 추진방향을 재설정하고, 기존 기본구상 및 디자인을 손질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디자인을 확정한 뒤 건축설계 재착수 및 트래블라운지‧로비‧전망대‧옥상부 등 공간디자인을 수립한 상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월명산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사업 과정에서 여러 지적과 함께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당초 월명공원 비둘기사 주변인 개항 60주년 기념 전망대 자리에 15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지만, 조망권은 물론 랜드마크 사업도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규모(69m·42m)를 확대‧추진했다.
그러나 사업부지 인근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옛 군산세관 건물이 자리한 탓에 높이에 제한을 받게 됐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재청 심의를 신청했지만 잇따라 통과하지 못하면서 문화재 현상변경 제외 지역인 월명공원 내 평화매점 부지로 위치를 변경해야만 했다.
특히 장소 변경 이후 45m 높이의 전망대(야간경관 포함)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등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자 결국 시가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
이 때문에 월명산 전망대 완공시기도 2년 가까이 미뤄진 상태다.
월명산 전망대가 완공되면 시간여행마을 및 동백대교 등과 연계를 통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명산 전망대에서 시간여행마을권역 및 서해낙조‧동백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망대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질 계획”이라며 “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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