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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자전거 여행 특화도시’ 페달 밟는다

완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여행 도시’로 페달을 밟는다. 공모사업에 전국 17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8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남원∙김제와 함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군은 ‘완주를 흐르다 – Ride the River, 완주’ 라는 프로젝트로 만경강과 비비정을 중심으로 삼례∙소양∙고산∙동상 4개 권역을 연결하는 테마형 자전거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삼례역과 만경강 자전거길∙에코레일 연계 등 기존 교통·생태 자원을 활용해 접근성과 재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은 ‘쉬어가삼례’ 거점 공간에 공유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여행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쉼터와 편의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봉동 노포 국수 맛집 탐방, 황톳길 체험, 로컬푸드를 활용한 미식 체험 등 4가지 라이딩 코스를 난이도별로 구성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전거 코스는 경로마다 로컬푸드, 전통시장, 관광명소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흐르듯 천천히 완주를 여행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전거 여행 미션북, 코스 완주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전개하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행상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자전거 관련 조례 제정, 공공보험 도입, 자전거도로 확충 등 기반 마련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탄소중립 시대, 자전거는 가장 자연스러운 친환경 여행 방식이다”며, “이동과 쉼, 체험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자전거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2 13:06

'봄꽃 향연'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상춘객 북적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이 봄꽃들의 향연에 맞춰 전국 각지의 상춘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매주 월요일의 휴장을 철회, 봄철 관광객 증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붕어섬 생태공원은 초록 잎들 사이로 꽃잔디들이 개화를 시작했고 꽃자주빛 카펫을 펼쳐놓은 듯 진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요산공원에도 약 4000㎡ 면적의 화단에 꽃잔디가 심어졌으며 이 일대에는 모두 2만본의 꽃잔디 보식작업도 마친 상태다.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요산공원 꽃잔디, 생태공원의 다양한 꽃들을 감상하는 시간은 방문객들에 힐링의 시간이 되어주고 있다. 또 붕어섬 생태공원은 5월에 작약꽃과 꽃양귀비, 6월에는 수국 등이 활짝 피어 사계절 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알려졌다.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꽃과 나무와 어울려 나들이를 나온 방문객들이 사진찍기에 좋은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군은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붕어섬 생태공원에 꽃과 나무들을 식재, 경관 조성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지난 5일과 6일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3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성공적인 축제를 치를 수 있었다”며 “5월까지는 휴장 없이 운영하고 일상에 지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22 11:34

노란 물결 출렁…순창 채계산 유채꽃 축제 26일 열린다

이번 주말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순창군 적성면에서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제3회 순창 채계산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노란 유채꽃 물결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채계산 출렁다리는 순창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노란 유채꽃 물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이곳의 자연 풍경은 물론, 순창의 전통 문화와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적성슬로공동체위원회(위원장 양병용)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건강한 농촌음식과 자연속 휴식을 주제로 개최되며,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과 지역 농가에서 준비한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농가밥상 시식체험, 그리고 오후에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7일에는‘섬진강슬로슬로 걷기 대회’가 열려 섬진강 구남마을 구간을 왕복하는 5km 코스를 함께 걷는 시간을 함께, 오후에는‘제1회 순창 채계산 유채꽃 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 동안 상설 체험행사로 친환경 공예, 캘리그라피, 전래놀이, 자전거 타기, 카누 체험(예약제) 등이 운영된다. 더불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등도 함께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채계산을 배경으로 만개한 유채꽃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22 11:33

[교황 선종] 원불교 최고 지도자“평화와 화합을 밝히는 등불이었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 왕산 성도종 종법사가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왕산 종법사는 이날 애도문을 통해 “교황님께서는 평생 인류의 평화와 사랑, 자비와 포용을 실천하신 위대한 영적 지도자셨다”면서 “종교 간의 경계를 넘어 상호 존중과 대화, 연대의 길을 열어 주신 그 숭고한 행적은 전 세계 신앙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줬다”고 추모했다. 이어 “특히 한국을 방문하시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신 모습,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에게 평화와 비폭력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하신 말씀을 원불교는 오래도록 기억하고 인류 공동체의 조화와 상생, 평화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황님께서 남기신 사랑과 평화의 유산이 여러분의 마음에 오래도록 빛나길 바라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하느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다시 한 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하며, 그 숭고한 뜻이 인류 사회와 모든 신앙인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평화와 화합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원불교 전 교도와 함께 기원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1 19:53

‘꽃향기 가득’ 익산 도심 곳곳 봄꽃으로 물들다

익산시가 도심 곳곳을 꽃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21일 시는 봄을 맞아 시 직영 양묘장에서 육묘한 봄꽃 40만 본을 식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묘한 봄꽃은 팬지, 메리골드, 오스테오스펄멈, 금잔화, 베고니아 등 총 19종으로, 이달까지 공원과 유휴지, 도로변, 교통섬 등에 식재돼 시민들에게 희망찬 봄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녹색정원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도심 정원화를 목표로 도로변 꽃길과 교통섬 정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8개소 100만 본 식재보다 대상지와 수량을 모두 확대해 올해 총 140만 본의 꽃을 공원, 학교, 유휴지, 교통섬 등 79개소에 심어 꽃향기 가득한 도심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에는 신흥공원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꽃바람정원 행사를 열고 자연친화적인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중심의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도심 곳곳에서 환하게 피어난 봄꽃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힐링과 웃음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꽃길·정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다양한 꽃을 시 양묘장에서 직접 기르고 있으며 주요 교통섬 및 가로화분 등에 계절별로 심어 매년 봄의 시작부터 가을까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1 18:43

완주군, ESG 경제대상 사회분야 전국 1위

완주군은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지난 18일 사회적책임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군 단위로 수상 지자체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한국ESG평가원, ESG경제,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KORSA)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후원한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은 지난 2년간의 전국 지자체 지표를 산출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ESG는 환경(enviro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ence)의 약자로, 지속가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완주군은 ESG가 주민 삶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대응, 고용 확대와 경제 성장. 공공복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머 사회 분야에서 S등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완주군은 지속적인 인구 상승으로 10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테크노밸리 2산단 완판 눈앞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에서도 사회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ESG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 단위 지자체로 유일하게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결과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 등 ESG 정책을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군정 전반으로 확대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1 18:42

"저마력 예선 늘려달라" 군산항 요구 묵살한 적정예선수급계획에 '발끈'

해양수산부가 저마력 예선을 늘려 달라는 군산항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한 채 적정예선수급계획을 공고하자 항만인들이 발끈하고 있다. 특히 군산해수청도 군산항의 실정을 고려, 저마력 증선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는데도 해양수산부가 이를 외면하자 "이는 군산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군산항의 총 입항척수 4006척 가운데 1000톤∼1만톤 미만의 선박이 40%인 1585척에 달해 1000∼2000마력대 저마력 예선의 수요가 높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2023년 해양환경공단이 1350마력 저마력 예선 1척을 감선하면서 군산항의 예선은 4000∼5000마력대급 고마력 4척과 3000마력 중마력 1척 , 2500마력 저마력 1척 등 6척으로 줄었고 저마력 예선이 크게 부족, 항만운영이 삐걱거려 왔다. 이에따라 중소형 선박의 입출항이 많아 저마력 예선의 수요가 높은 군산항의 특성을 감안, 원활한 항만운영을 위해 그동안 저마력 예선의 증선을 도선사와 해운대리점업계는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항만별 적정예선수급계획을 공고하면서 항만관련업계가 요구한 저마력 예선의 증선없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군산항의 적정예선척수를 6척으로 못박았다. 또한 특정마력 예선수요 증대, 신규 항만 개장 등으로 물동량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 예선의 수급 여건에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중앙예선운영협의회와 협의후 수급계획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군산항만인들은 "만조때 선박의 입출항이 집중되는 군산항의 특성상 선사가 요청한 시간대에 맞춰 입출항을 할 수 없어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조되는 사용자측의 불만을 외면한 처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고마력 예선을 중소형 선박에 지원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데다 하역 전반에 걸쳐 물류비용상승을 초래하면서 선사및 화주가 군산항을 기피하게 되는 현실을 도외시하는 탁상행정" 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군산해수청이 해양수산부에 2023년 저마력대 예선 1척 증선을 건의한 데 이어 최근 군산항의 특수성과 예선사용실태 등을 감안할 때 저마력 예선의 증선이 필요하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묵살됐다"면서 "이는 군산항을 넘어 전북을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없다" 고 성토했다. 고병수 군산항 발전협의회장은 "해양수산부가 항만발전을 위한 정부 부처인지 의심케 한다" 고 일갈하고 군산항의 특수성을 감안, 적정 예선 척수를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4.21 17:56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우수사례로 주목

전주시가 웨리단길(웨딩거리)과 객리단길(전주객사길) 등 전주 원도심을 세계 지역화(글로컬) 명품 상권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전주를 방문해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컬 상권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크립톤을 중심으로 즐거운도시연구소와 로즈파니,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상권을 웨리단길과 객리단길 등 전주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전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골목상권 활력 프로젝트다.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워커비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한 중기부 관계자,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표기업인 크립톤 양경준 대표, 팀원기업인 무명씨네협동조합 이하늘 대표, 주식회사 로즈파니 김려원 대표 등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지난 1년간 글로컬 상권으로의 변화 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한 로컬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전문가 등과 함께 향후 글로컬 상권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등 전주 원도심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컬 상권 육성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을 앵커스토어로 길러내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시키면서 도시가 성장해 나가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중심의 단계적 도시 성장전략 모델”이라며 “소상공인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만이 가진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경험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전환시키고, 이들이 모인 골목상권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지역 소멸과 지역 상권의 위기 상황에서 골목상권이 지역 활성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지역 내 잠재력을 가진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지역 상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지역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웨딩거리 일대 글로컬 상권 창출 현장을 둘러봤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1 17:26

순창의 봄, 맛 한가득… '제1회 참두릅 여행' 축제 성료

순창의 봄을 알린 먹거리 축제인 ‘제1회 순창 참두릅 여행’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지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꽃잔디, 수선화, 튤립이 만개한 생태하천 양지천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참두릅을 테마로 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문화공연이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농협이 주관하였으며, 지역 농협(동계, 서순창, 구림)과 농협군지부, 조공법인, 축협이 후원하였고 30여 단체가 함께 참여해 순창의 봄나물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가장 큰 인기를 끈 ‘참두릅 먹거리 장터’는 순창 참두릅을 활용한 산나물 비빔밥, 두릅 전, 튀김 등 다양한 향토 메뉴로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참두릅 장아찌 만들기, 쑥 개떡 만들기, 색칠하기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판매 실적 집계에 따르면 이번 축제 이틀간 총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이 중 참두릅 판매액만 3474만 원에 달하며, 지역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먹거리 부스, 체험존, 농특산물 판매도 활발히 이뤄졌으며, 우체국, 택배 등 다양한 경로로 매출이 이어졌다​. 또 친환경 축제로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참두릅 증정 이벤트를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군수는“이번 참두릅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낸 모범적인 사례”라며“앞으로도 순창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21 16:46

밤마다 진화하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쉼·힐링, 환상적인 야간 경관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가유산 야행이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을 찾은 방문객은 무려 5만여 명에 달한다.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약 6만 5600평에 달하는 너른 부지에서의 쉼과 힐링, 환상적인 야간 경관 등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데, 3년 연속 우수 야행으로서 국가유산청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기대된다. 익산 야행은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열리고 있다. 2019년에 이어 2023·2024년 연속 우수 야행으로 선정됐고,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금상·은상 수상과 2024년 아시아 야시장·야행 부문 수상 등 명실상부한 국가 문화유산 야행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비결은 크게 두 가지. 광활한 부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색 체험, 그리고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위한 익산시·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다 전국적으로 50여 자치단체에서 열리고 있는 야행은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뉜다. 도시형은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장소가 협소하다는 한계가 있고, 농촌형은 그 반대다. 농촌형에 속하는 익산 야행은 왕궁리유적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익산시는 백제왕궁박물관은 물론 금당지와 강당지, 공방지, 정원과 후원까지 광활한 유적 전체를 빠짐없이 활용, 방문객들이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부스에서 이색 체험을 하고 두 손 가득 선물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굳이 체험을 하지 않아도 좋다. 1400년 전 백제 무왕의 숨결을 느끼며 따라 걸을 수 있는 너른 유적지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으로,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명상이나 사색에 잠겨 쉼과 휴식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는 올해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행사를 백제왕궁 일원에서 금마까지 확장해, 단일 유적 중심의 행사에서 지역 연계형 야간 문화 행사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이 여유로운 공간 속 다양한 이색 체험과 함께 꼽는 익산 야행의 매력 요인은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다. 백제왕궁 전역을 수놓으며 낭만적인 봄의 정취를 선사하는 야간 경관,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익산의 문화유산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한 ‘큰 별 최태성’ 선생 초청 강의, 곳곳에 설치된 인생사진 포토존,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 차 없는 야행을 위한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와 직통·셔틀버스 운행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선호 시 백제왕도계장은 “올해 야행은 백제왕궁의 역사성과 금마의 지역성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을 잇는 야간 문화 행사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1 15:35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 '반발'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전이 최근 군산청소년수련관 2층 대강당에서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전 측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서해안 지역의 전력 공급을 위한 계통 보강 및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오는 2031년 12월까지 345kV 2회선 송전선로(직선거리 약 122km)를 설치하는 것으로, 예산은 약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송전선로는 새만금#2 개폐소(새만금 4권역 배후도시용지 내)에서 신서산까지 설치되며 전북자치도는 3개시(군산‧익산‧김제), 충남은 10개 시·군이 사업구역에 포함돼 있다. 송전선로 경과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향후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사업구역에 포함된 공무원‧전문가‧주민대표‧한전 관계자로 구성된 광역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노선이 선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업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모 씨는 과거 송전설로 설치로 인한 피해 경험을 호소하며 “지난 수 십 년을 송전선로 사업 때문에 마음도, 몸도 많이 고생했다”며 “주민들이 원치 않는데 또 이 사업을 강행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일각에선 농번기 낮 시간에 주민 설명회를 갖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 이번 설명회는 주민과 관계자 등 20명 남짓만 참석했다. 한 주민은 “이번 설명회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농민들이 바쁜 시간대에 잡아 참석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구를 위한 설명회 자리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선 군산시의회도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산지역(새만금~신서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이 사업의 경우 탄소 중립,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기가 부족한 수도권에 호남권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송전선로가 군산을 포함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남·북도 일원의 광범위한 지역을 관통함으로써 수많은 경과지 주민에게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협과 자연경관 훼손, 환경 파괴, 농지 침해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산업부와 한전은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송전선로 지중화, 해상 연결 등 지역의 피해 최소화 및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 관계자는 “이번 주민 설명회는 초기 공론화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향후 주민들에게 더 많은 정보 제공과 사업 과정에서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1 15:33

완주 비봉·고산 축산악취 사라지나...전북도, 악취관리지역 지정 고시

완주군 비봉면과 고산면 일원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관련 사업장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3월 비봉면 백도리와 고산면 율곡리 일원 42 필지, 93,093㎡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 일대는 축산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악취로 민원 발생이 많아 환경부가 지난 2022년부터 실태조사를 거쳐 전북도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하면서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발생 업체들이 공고 후 6개월 내 악취방지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계획서에 따라 공고 후 1년 내 방지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비봉면과 고산면 일원 악취 발생 주요 사업장은 가축분뇨 퇴비생산 업체 5곳이 중점 관리 대상이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조치지만, 문제는 악취저감을 위한 큰 비용이 들고 영세 퇴비생산 업체들이 제때 방지시설을 구축하지 못하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와 경축농가의 퇴비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산농협 자원화센터 등 5개 사업장에서 완주군 관내 170여 한우농가의 분뇨를 처리하고, 2000여 경종 농가 퇴비를 공급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주재로 지난 18일 완주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축산인들과 관련 간담회에서 축산인들은 “축산시설에서 배출되는 분뇨처리 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며, “기한 내에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면 축산분뇨를 처리하지 못해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행을 눈앞에 두고 현재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많은 축산농가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 지원과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1년이라는 물리적인 시간 안에 시설을 개선하기에 역부족이다”며, “지정권자인 전북특별자치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개선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1 15:29

군산해수청, 노후 등대 시설 정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노후 등대를 정비, 선박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해양관광 활성활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오는 8월말까지 3억원을 들여 지역 내 46곳의 노후 항로표지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해양 관광지인 구시포‧선유도‧신시도 등에 설치된 등대의 경우 재도장을 실시해 주간에도 항로표지 기능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박 항해 여건을 개선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산뜻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산항남방파제등대는 관내 최초로 LED 라인 조명등을 설치해 군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해 여건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군산항도선사회 등 항만 이용자 등이 지속해서 시인성 개선을 요구한 사항으로, 민·관 협의를 통한 항만 서비스 개선 사례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등대 구조물 보강과 함께 점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설물 개선을 통해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비할 방침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등대 시설의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 항행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등대가 관광자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1 14:23

남원시, 공중보건의 감소 속 지역 의료공백 막는다

최근 공중보건의(공보의) 수가 급감하며 지방 중소도시가 지역 의료체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남원시 배치 공보의 수는 전년 대비 2명 줄었고, 내년엔 단 1명만이 잔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의대생 중 여학생 비율 증가와 현역 입대 증가, 정부의 공보의 우선 배치 기준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지난 17일 남원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의사 2명을 지원받아 보건지소 진료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관리의사 2명을 직접 채용하고, 보건복지부 시니어 의사지원센터와 연계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의사 확보에도 나선다. 현재 시는 4개 권역에 공보의 4명을 순회 배치하며 각 보건지소당 주 2일 이상 진료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진료 실적을 토대로 보다 균형 잡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원격협진사업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과 상담도 병행 중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중보건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남원시는 지역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 및 지역 의료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1 14:14

"지역대표 건강 브랜드"…정읍시, 쌍화찻집 숙지황 소비촉진 프로모션 성료

정읍시가 쌍화찻집 등 숙지황 사용 경영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숙지황 판매소비촉진 프로모션’이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거두며 성료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경영체가 숙지황을 구매할 때 지출한 금액의 약 20%를 지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경영체의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정읍 특산물 숙지황으로 정성껏 달인 고품질 쌍화차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올해는 총 30개의 경영체가 참여해 숙지황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약 5000만원 증가한 1억 37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정읍 숙지황의 소비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경영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프로모션 종료 후 총 환급액 2600만원은 지난 18일까지 순차적으로 경영체에 지급됐다. 참여 업체들은 이번 프로모션이 정읍 숙지황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 숙지황은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경영체와 함께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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