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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민 현장 목소리에 답하다

익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보고회’를 열고,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 처리 계획을 부서별로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헌율 시장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8일간 15개 읍면을 돌며 시민과 직접 소통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363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건의 내용은 주거, 교통, 농업, 환경 등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있는데, 시는 바로 해결 가능한 20여 건은 이미 처리했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했다. 시는 북부권 주민들이 건의한 어울림파크골프장 인조잔디 정비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낭산면 버스 승강장 설치는 후보지를 검토한 후 상반기 내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망성면 신풍마을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이며, 함열읍과 금마면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공급 확대는 마을 단위 LPG 배관망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로당 노후시설 보수, 안전 폐쇄회로(CC)TV 설치, 운동기구 확충, 농·배수로 준설 등 다양한 주민 밀착형 생활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건의사항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곧 시정의 나침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8 19:09

“익산지역 벤처기업 판로 개척 지원합니다”

익산시와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가 익산지역 벤처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협의회는 이달부터 5월 2일 자정까지 ‘익산시 벤처기업 고용창출 기반 판로 개척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익산 소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기업들이 직면한 유통·판매 채널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의회는 8개사를 선정해 기업 맞춤형 판로 교육과 시장 진입을 위한 전문가 코칭, 마케팅 및 컨설팅, 최대 15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 MEGA US EXPO’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이 단순한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연결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협의회 홈페이지(www.jva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호 협의회장은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이 스스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판로 연결과 고용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익산지역 내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8 19:08

"내 설명에 이의를 제기해?"...완주군 이장, 공무원 폭행 물의

완주군 고산면사무소에서 이장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완주군 공무원노조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완주군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산면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이 정당하게 업무를 수행 중인 공무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공무원이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발단은 고산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예산을 설명한 자리에서 대표 이장과 공무원 간 이견이 있었고, 대표 이장이 3일 뒤 자신의 설명에 이의를 제기한 공무원을 면사무소 상담실로 불러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 피해 공무원은 현재 병가 중이며, 이 사건을 목격한 직원들은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공무원노조는 전했다.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이 아닌 공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공권력 침해이자, 공직사회 전체의 안전과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다”며, 사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제도적 대응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해당 이장이 공개적인 사과를 하고 책임있는 모습으로 이장직을 사퇴하길 바란다”며 “또한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은 향후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모든 조합원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18 19:08

로컬푸드 1번지 완주, 미식관광 중심지로 도약

완주군이 전북도가 주관한 ‘2025년 전북 미식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로컬푸드 1번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미식 관광 콘텐츠를 한층 더 확장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최근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미식관광 상품개발 관련 공모사업에 군산∙남원시와 함께 선정됐다. 완주군은 지난해 △당일형·숙박형 미식상품 운영 △‘완주 9품’을 활용한 로컬푸드 도시락 제작 △치유농업체험 △로컬푸드 기반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참여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으며 ‘완주형 미식관광’을 국내외에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올 △완주 9품(곶감, 생강, 딸기 등)을 활용한 퓨전음식 개발 △‘삼시세끼 완주한끼’ 미식 체험 프로그램 △미식 스탬프투어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지역의 이야기와 음식 문화가 담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교통의 요충지인 삼례역을 거점으로 ‘로컬푸드 1번지’ 완주의 정체성과 외국인 거주민 증가라는 지역 특성을 결합한 ‘삼례 맛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전통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미식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뛰어난 접근성과 체류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완주형 로컬 미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로컬푸드의 본고장이자, 미식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완주만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관광을 선보이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식관광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18 17:04

김제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확대 운영

김제시가 생명존중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자살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확대 운영한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 내에서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서비스의 5개 영역으로 분야별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고위험군 발굴ˑ개입ˑ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자살위험수단 차단 등 5개 실천 가능한 자살예방 전략과 목표를 세워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생명존중안심마을은 19개 읍면동 중 현재 8개 마을이 참여해 40%이상 조성․운영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마을과 참여기관을 확대해 지역 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 기관장 및 대표 89명을 비롯해 정성주 시장, 보건소장, 김제시정신건강복지 부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정성주 시장은 "지역 주민의 안부를 살피고 함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에 협력해 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존중 실천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18 15:53

나노 소재 기업 ㈜석경에이티 김제에 '둥지'

나노 소재 국산화를 선도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석경에이티가 김제시에 제3공장을 준공하면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석경에이티는 지난 18일 김제자유무역지역에서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시의회 의장, 배기환 김제자유무역관리원장, 전북도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협력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1994년 설립된 기능성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석경에이티는 지난 2023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및 김제시와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부지 3만1078㎡에 12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석경에이티의 주요 사업 분야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덴탈 및 의료용 소재), 전기·전자 소재(이차전지, 반도체, 방열 소재), 전고체 배터리 소재(붕화물계 고체 전해질), 중공실리카 및 기능성 필름 코팅 소재이며, 고부가가치 나노소재 시장 주요 공급자가 일본과 독일 등 전통적인 강국들임에도 불구하고 나노 소재를 국산화하며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영암군에 이어 이번에 김제공장 준공으로 중공실리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기차 배터리 인터페이스 재료용 소재, 태양복사관리용 나노 실리카 소재 등 기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에서 본격적인 양산이 기대된다. 이날 임형섭 대표는 “김제공장을 준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주신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에 감사드린다.”면서 “나노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김제시에 투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석경에이티에 감사드린다.”면서 “(주)석경에이티가 나노 첨단 소재 분야 국가대표 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18 15:53

작곡가 신귀복 아름다운 선율, 봄날 익산을 물들인다

한국 가곡의 대중화에 기여한 신귀복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이 봄날 익산을 물들인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신귀복 가곡 음악회 ‘가곡의 별’을 오는 4월 27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신귀복 작곡가는 가곡의 대중화와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국민 가곡 ‘얼굴’을 비롯해 지금까지 가곡, 동요, 독주곡 등 총 700여 곡을 작곡했다. 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과 한국서정가곡작곡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음악계 발전을 이끌었으며, 한국아동음악상 본상(1990년)과 대한민국동요대상(2000년), 세일 한국가곡상(2016년), 큰바위얼굴상(2018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JTBC 팬텀싱어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가 출연한다. 깊이 있는 음색의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팔색조의 음악을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 감미로운 목소리의 뮤지컬 배우 김성식이 신귀복 작곡가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유럽의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김제니가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일 30인조 와이팸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며, 뮤지컬 및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퍼포먼스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까지 더해져 무대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전당 관계자는 “신귀복 작곡가의 깊이 있는 가곡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아름다운 선율로 봄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할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익산예술의전당은 앞으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8 15:52

"고도 익산 경관 회복"⋯시, 한옥 건축 최대 1억 5000만 원 지원

익산시가 고도지구의 전통문화 보존과 경관 개선을 위해 한옥 건축을 지원한다. 시는 ‘2026년도 고도지구 내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 한옥 보조금 지원은 국가유산청 국비를 지원받아 2015년부터 시작한 전통문화 보존 사업으로, 금마면과 왕궁면 일부 지역에 지정된 고도지구(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보존육성지구) 내 한옥을 신축·개축·재축·증축하면 건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둔 시민이며, 시 거주기간을 비롯해 세대원 수, 무주택자, 사회적 약자 등 평가 기준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통 담장 포함 시 총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담장은 총공사비의 50% 내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고도지정지구가 일부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 지역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문화유산과(063-859-579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옥 건축 지원을 통해 백제왕도에 부합하는 고도 익산의 경관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보존과 고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8 15:52

전주시 “자전거 타면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전주시민들의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6일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대성동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앞 잔디광장(완산구 바람쐬는길 120)에서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는 △2025년 자전거의 날 기념식 △자전거 행진 △전주시 자전거 정책 홍보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자전거 행진의 경우 참가자들이 바람쐬는길에서 시작해 원색마을과 전주천 자전거도로를 통해 돌아오는 약 5㎞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이 구간은 거리가 길지 않은데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자전거 타기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새봄을 즐기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행진은 개인 자전거를 타고 참여할 수도 있으며, 자전거가 없더라도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홍보, 전주시 자전거 챌린지 등 다양한 홍보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교통정책과(063 281 2568)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8 15:50

임실N치즈 ‘무가당 요거트’ 인기...임실군, 학교 급식 등 확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설탕을 줄이고 없애는 임실N치즈 ‘무가당 요거트’가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군 산하 임실치즈과학연구소가 개발해 임실지역 유가공업체들에 기술을 제공한 무가당 요거트는 장 건강과 당 섭취에 부담이 없는 발효식품이다. 군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성인 다이어트나 혈당 수치 조절, 장 건강 증진에 좋은 무가당 요거트 확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우유와 유산균으로 발효된 무가당 요거트는 기존 요거트보다 단단한 질감과 원유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군은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은 무가당 요거트 제품이 대장암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이를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도 교육청과 협력해 관내 유치원과 학교 등 34개 교육기관의 학교급식에 파우치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무가당 요거트를 5월부터 확대 보급한다. 세계적인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실린 연구에는 무가당 요거트를 주 2회 이상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양성 근위 결장암의 발병 위험이 20% 감소한다고 밝혔다. 아는 전세계적으로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 우리나라의 경우 20~49세 인구 10만 명당 12.9명이 대장암을 앓고 있어 대책으로 제시됐다. 군은 현재 임실치즈농협과 12개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다양한 치즈와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유통과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형분이 높은 저지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과 무가당 요거트를 차별화된 브랜드로 육성, 특산품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증진을 위해 고품질 유제품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무가당 요거트와 저지종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18 13:49

지방의원 징계 기준 ‘형식적’···“공무원 수준으로 세분화해야”

최근 전주시와 군산시, 고창군 등 지방의원들의 각종 일탈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통해 지방의원 징계 기준을 공무원 수준으로 세분화하고, 징계 절차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무원 복무와 징계에 대한 규정은 철저하게 마련된 반면, 지방의원 징계 기준은 지나치게 단순하기 때문이다. 국가공무원의 징계 관련 예규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등에 따라 복무 태만, 품위 유지 위반, 성 비위, 금품 수수 등 항목별로 세세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징계 기준표만 해도 A4용지 5쪽이 넘는다. 징계의 수위와 기준은 위반 행위의 경중, 반복 여부, 조직 내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해지며, 실무 공무원에 대한 징계 절차 역시 구체적인 지침에 따라 엄정하게 이뤄진다. 이와 달리 지방의원에 대한 징계 기준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절차 역시 자치단체마다 편차가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에서는 주로 ‘공개사과’, ‘경고’, ‘출석정지’ 등의 징계만 가능하며, 징계 사유나 절차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징계 유형도 모호하게 서술돼 있으며, '사과', '경고', '30일 출석정지', '제명'으로 단순화돼 있어, 동일한 사안에 대해 의원마다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커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결국 유사한 비위에도 징계 수위가 달라지거나, 징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돼 시민들의 알 권리가 침해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음주운전, 갑질, 막말, 성희롱 등으로 논란이 된 지방의원 사례에서, 징계 수위가 제각각이거나 아예 징계가 내려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군산시의회의 경우에도 A의원이 회기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징계 수위를 놓고 내부 이견이 커진 바 있다. 또 지난 회기 중 징계 기준을 명확히 하고, 윤리 강령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끝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가 자기정화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지방의원의 권한과 역할이 커지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윤리 기준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의원의 윤리 기준이 형식적으로만 존재해 전국적인 징계기준 표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방의회의 자율적 규칙 개정만으로는 의회마다 징계 기준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법적 강제력을 갖춘 지방자치법 또는 시행령 개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행정학 교수는 “지방의원도 주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적 존재인 만큼, 공무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복무와 징계 기준을 세분화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에 징계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세부 기준과 절차는 각 지방의회의 ‘윤리강령’과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규칙’으로 정하게 하고 있음에 따라 지방의회가 자체 규칙을 개정하면 징계 기준을 지금보다 훨씬 구체화하고 엄격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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