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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스마트 주차장 4월부터 시범 운영

익산시가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및 사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 주차장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주차 공간을 확인하거나 사전 정산, 간편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민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19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이 다음달 마무리돼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750여 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스마트 주차장은 인공지능형 통합 운영 시스템이 적용돼 내 주변 주차장 위치 및 실시간 주차 가능 공간 안내, 최적의 주차장 추천, 사전 결제로 신속 출차, 미납요금 확인 및 간편 결제, 모바일 대리주차 예약(익산역 공영주차타워와 송학 공영주차장, 역골지구 공영주차장) 등이 가능하다. 또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차량의 입·출차를 자동 인식하고 실시간 수집된 정보를 통합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첨단 시스템이 도입돼 사고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월 단위 정기권을 쉽게 신청할 수 있게 돼 장기 주차 이용자의 편의가 증진되고, 상가 이용객을 위한 주차 쿠폰 구매 등이 운영돼 효율적이고 편리한 주차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내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익산역 공영주차타워를 비롯해 영등1동·영등2동·모현동 제1·2·3·4·문화·역골지구·송학 공영주차장 등 10개소다. 이후에는 모든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체계적인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이 도시 전역에 도입되면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익산을 최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구간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9 13:49

‘해마다 물난리’ 익산 산북천 유역 2175억 들여 침수 막는다

익산시가 해마다 반복되는 산북천 유역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2023년(하류부)과 지난해(상류부) 연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북천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총사업비 2175억 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 대조지구 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548억 원)은 올해 국비가 확정돼 오는 11월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는 연동지구 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550억 원)은 최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으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는 연동 제수문 수리시설을 다시 설치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 숙원인 난포교 재가설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지난해 발생한 산북천 수해에 대한 개선 복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335억 원이 투입되며,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5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산북천 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장기적으로 재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9 13:43

“군산 축제·행사, 시민 의견으로 채워갑니다”

군산시가 축제 시민평가단인 ‘군산축제채움단’을 모집한다. ‘군산축제채움단’은 시민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축제를 내실 있고 효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평가단은 총 50명으로 구성되며 공개모집(40명)과 군산시 소재 기관·단체 추천(10명 이내)으로 선발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올 한해 진행되는 축제 및 행사(꽁당보리축제‧수제맥주페스티벌‧문화재야행‧시간여행축제‧진포예술제‧짬뽕페스티벌)를 직접 방문해 암행 현장 평가를 한 뒤 현장 사진 및 평가표를 시에 제출하면 된다. 평가표를 기준에 맞게 제출한 평가단에게는 소정의 평가 수당이 지원될 예정이다. 활동을 희망하는 18세 이상 군산시민은 군산시청 기획예산과(5층)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거나, 전자우편(niji5305@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은경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시민이 직접 축제 평가와 개선 과정에 참여해 축제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시민 중심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누리집(https://www.gunsan.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9 13:22

김제시의회"새만금신항 국가∙전북 발전방향으로 결정돼야"

"새만금신항 관련 전북특별자치도는 국가와 전북 발전을 위해 엄중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 김제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마지막 날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및 전북특별자치도 엄정 중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오승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결의안은 정부에 새만금신항을 15번째 신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함과 동시에,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엄정 중립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의원은 "군산시는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정치 쟁점화와 여론전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전북자치도에 군산시 의견에 힘을 실어줄 것을 압박하고 있다."며 "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 문제는 특정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하며, 새만금신항의 조성 목적과 상위 법정계획에 의거해 기존 14개 국가관리무역항에 이어 15번째 신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오 의원은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무역장벽 등으로 인해 국내외 항만 간 물동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신항 개항 시 항만 운영방식과 취급 화물 등에서 군산항과 중복된다면 항만 간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군산항은 양곡, 자동차, 목재 등 전북권 전통산업을, 새만금신항은 식품, 에너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으로 특성화를 통해 인접 항만 간 Win – Win 전략을 도모하는 것이 국가 항만 경쟁력에 기여하는 방향이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안은 해양수산부와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이 소속된 부처,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송부될 예정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양운엽 의원이 '인구 1만시대를 대비한 금구면 도시기반시설 확충 촉구', 전수관 의원이 '정책 반영을 위한 통계조사 데이터 적극 활용 제언', 이정자 의원이 '김제시 효 문화 정책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등 3건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한편 제287회 김제시의회 임시회는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에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고, 이날 심사한 14건의 안건들을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19 13:22

세아베스틸, 중대재해 제로화·안전 의지 다져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은 지난 18일 군산공장에서 자발적 안전수칙준수 문화를 결의하는 ‘안전 그라운드룰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원 군산공장장을 비롯해 세아베스틸 및 파트너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안전 다짐록 작성, 안전 그라운드 룰 배지 체결식 및 노사 공동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그라운드 룰 홍보와 참여 문화 형성을 위해 공장 내 안전그라운드룰 포스터 부착 및 캠페인 등도 펼쳐졌다. 세아베스틸은 안전 그라운드 룰 도입으로 안전수칙 준수 문화 확산 및 안전행동 변화를 통해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과 군산공장 지속 운영 의지를 다졌다. 안전 그라운드룰은 세아베스틸 임직원들이 참여해 공모된 518건의 수칙 중에서 선정해 수립했고, 기본 안전수칙(5개), 공통 작업 안전(10개), 공정별 안전수칙(10개)으로 3분류의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홍성원 군산공장장은 “ 안전 그라운드룰은 단순한 규칙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며, 군산공장을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천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결코 어떤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며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서 서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우리가 바라는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9 13:21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슬로건 공모

익산시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김기영)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백제 후기(475~660)의 대표 유산으로, 익산·공주·부여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는 연속유산이다.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및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부소산성·정림사지·왕릉원·나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 최대 5건까지 응모할 수 있고, 온라인(forms.gle/GaNK5fQyUHYuQSh19)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된 슬로건은 국가유산청·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충청남도·공주시·부여군·(재)백제세계유산센터의 누리집을 비롯해 홍보물과 정책 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등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응모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누리집(www.baekje-heritage.or.kr)을 참고하거나 공모전 운영사무국(02-2233-40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9 13:19

"푹 쉬다 가렴”⋯군산에 국내 첫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 세워졌다

황새는 온몸이 흰색이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황새는 목과 윗가슴을 가로지르는 목둘레의 긴 깃털로 식별할 수 있으며 호수‧하구‧늪‧논‧밭 등의 습지에 서식한다. 둥지는 거목에 땅에서 5~20m 높이의 나뭇가지 위에 접시 모양으로 크게 지으며 암컷은 3~4개의 알을 낳는다. 황새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3000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이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번식에 필요한 나무가 훼손되면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 위기종인 ‘황새’를 지키기 위해 한‧일 양국이 손을 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군산 회현면 고사리 마을 일대서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이 설치된 것. 둥지 건립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황새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일시민교류회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황새사랑중앙회와 일본황새회가 공동주관하고, 예산군과 ㈜보령이 후원했다. (사)황새사랑중앙회와 일본황새회는 지난 2023년 3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황새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협력사업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 길목에 황새 인공 둥지탑을 세우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먼저 2023년에 일본 대마도에서 첫 번째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이 건립됐으며 2년 만에 국내에서도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이 세워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선 황새사랑 중앙회 대표와 사다케 일본황새회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군산 둥지탑 건립은 한일 민간단체 뿐 만 아니라 지자체와 마을주민까지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황새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충남 예산에서, 일본은 2005년부터 효고현 도요오카에서 각각 황새 인공 증식과 자연 방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현면과 인접한 새만금 지역에 도래하는 황새는 매년 20~40마리의 개체로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여름이 지나는 9월 초부터 도래해 10월~11월 말까지 가장 많은 개체수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은 (한일황새시민교류회에서) “새만금 일대서 황새는 물론 황새과인 홍부리황새‧먹황새도 발견되기도 했다”면서 “주로 만경 수역인 수라갯벌, 동서축 도로주변 등 얕은 수심이 있는 지역 등에서 많은 개체가 목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9 11:20

정읍시, ‘2025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시민과 함께 현안 공유, 해결방안 모색"

정읍시가 9일간 23개 읍·면·동을 방문하며 진행한 ‘2025 시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4일 영원면을 시작으로 18일 내장상동까지 진행되면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학수 시장은 해당 지역구 도의원, 시의원들과 함께 총 1800여 명의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수렴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 확·포장 및 농로 포장, 농배수로 정비,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개설, 복지택시 운행 개선, 노후 다리 보수, 도심 불법 주 ·정차 문제, 시내버스 간이 승강장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등 총 143건이 접수됐다. 이 시장은 배석한 관련 부서 실 · 과장들에게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조치를 지시했으며,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혼란스러운 정국과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편에 서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접수된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 후, 처리 계획을 건의자에게 안내하고 필요한 사항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19 11:12

'20년 흉물' 남원 효산콘도 드디어 팔렸다…관광명소로 재탄생 기대

도심 흉물로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효산콘도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만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리아시티가 공매대금 8억3000만원을 최종 납부하며 효산콘도 매각이 완료됐다. 이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민선8기 출범 후 인수위 단계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주요 현안사업으로 선정하고 2022년 10월부터 8차례에 걸친 집중 공매를 추진한 결과다. 1991년 사용승인을 받은 효산콘도는 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284호 규모로 한때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였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모기업 부도로 지방세 체납이 누적되면서 20년 넘게 방치돼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었다. 그간 4차례 낙찰자가 결정됐으나 잔금이 납부되지 않았고, 미납 보증금으로 충당된 세수만 11억원에 이르는 등 매각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번에 새 주인이 된 ㈜코리아시티는 수도권 지역에서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조만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심 미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치된 집합건물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는데, 지난해 하이츠콘도에 이어 올해는 효산콘도까지 주인을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 인수업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9 11:06

고창 봄축제 구(9)경 와보랑께…여행경비 지원사업 추진

고창군이 본격적인 봄 축제 시즌을 맞아 ‘여행경비 지원사업(고창 봄축제 구경 와보랑께)’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여행경비 지원은 벚꽃축제가 시작되는 4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되며, 총 60팀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조건은 관외(고창 외) 지역 거주자, 사전 신청, 숙박 1박 이상, 고창 9경 1개소 이상 방문, 벚꽃 또는 청보리밭 축제장 방문, 식당·카페·특산품 중 1개 이상 방문, SNS 게시물 업로드, 총 소비액 20만 원 이상(숙박비 50%만 인정) 등이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신청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소비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을 ‘고창사랑카드’로 환급해준다. 지원 금액은 20만 원 이상 소비 시 10만 원, 30만 원 이상 소비 시 15만 원, 40만 원 이상 소비 시 20만 원이다. 지원사업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5MVR5PCv)에서 사전 신청 후 승인 문자를 받은 뒤, 승인된 날짜에 여행을 완료하고 7일 이내에 정산 신청을 해야 한다. 지원금은 정산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19 10:13

한국도로교통공단-장수군,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이동민원실 운영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장수군이 18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을 장수군청 군민회관에서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은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전북교통방송(본부장 박경민)과 전북권역 면허시험장, 전북특자도지부 공동 주최·주관으로 기존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보건소나 병원에서 치매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은 후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운전면허를 갱신하던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동안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 갱신을 위해 전주시에 소재한 전북운전면허시험장로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과 비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교육은 올해 갱신 대상인 장수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장수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검사 △교통법규 등 보행자 교통안전교육 △인지지각체험을 통한 인지기능검사 등 고령운전자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TBN전북교통방송은 중계차를 파견해 ‘TBN 차차차 프로그램’ 현장 중계로 고령운전자의 불편사항과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운전면허 갱신서비스까지 다양한 정보를 현장감있게 전달해 고령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올해 도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작년보다 14.4% 증가한 1만 3000여 명이다”며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 운영을 통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그동안 75세 이상 운전자는 면허시험장까지 직접 이동할 수 밖에 없어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분들께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3.18 20:18

10년 뒤 진안의 모습은?…진안군, 군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진안군은 18일 미래 진안의 장기발전 구상과 공간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2035년 진안군관리계획(재정비)’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진안문화의 집 2층 마이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수십 명, 지역주민, 전문가 등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군관리계획은 지역의 개발과 정비, 보전을 위해 수립하는 종합적 행정계획으로, 이 계획에는 토지이용, 교통, 환경, 경관, 안전 등이 포함된다. 군은 이날 공청회에서 진안지역의 장기발전구상과 공간발전 방향, 권역별 전략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또 진안지역 전역의 관리계획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의견도 청취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목표연도인 2035년까지 진안지역 개발수요에 맞는 적정용지 확보와 용도지역 정비, 기반시설 설치 정비 등과 관련해 제시된 의견은 면밀한 검토 후 반영한다. 향후 군은 의회 의견 청취,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군관리계획을 확정한다. 송형진 건설교통과장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진안 발전을 위한 완성도 높은 관리계획 수립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8 17:11

완주·전주 상생 위한 전주시민 협의 ‘속도’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가 완주·전주 통합추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위원장 박진상, 이하 위원회)는 18일 위원장과 부위원장, 7개 분과위원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가 전체위원회 의결 전 분과별 변경 수용, 재검토, 수용 불가로 결정된 안건들에 대한 조정을 위해 열린 이날 운영위원회의는 운영위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쟁점이 되는 방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위원회는 그동안 7개 분과별로 나눠 2차례에 걸친 분과 회의를 진행해왔다. 위원들은 총 12개 분야 107개 상생발전방안 중 통합 시 명칭에 관한 사항 등 16개 사업은 공통으로 논의하고, 나머지 91개 사업은 7개 분과로 나눠 △수용 가능 △재검토 △수용 불가 여부를 심의했다. 박진상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이기 전에 전주시민으로서 과연 완주와 전주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향후 추진될 완주군민협의회와의 협의 전에 상생발전방안의 외연 확대와 내실 추구는 물론 양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18 16:58

진안지역 농가들, 필리핀 성실계절근로자 단체 입국에 ‘환호’

진안군은 18일 계절근로협약 체결국인 필리핀에서 근로자 46명이 단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근로자 입국은 앞서 지난 1월 제1차에 이은 제2차 입국이다. 이들 46명은 군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과 민간기구인 농촌일손지원센터가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합동방문 때 실시한 최종 면접에서 재입국자로 인정받은 성실근로자들이다. 앞서 지난 1월 1차 입국한 필리핀 성실근로자 13명에 이은 2차 입국자들인 셈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밤늦게 필리핀을 출발해 18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주 22명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표준근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그런 다음, 산재보험 가입에 관한 유의 점 등 안내사항을 듣고 해당 일터(농가)로 흩어졌다. 이들의 입국으로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일손이 모자라던 농가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됐다. 주천면에서 샐러드팜을 운영하는 석재경 농가는 “우리 농장에서 일하게 될 맬리사(36)와 제프리(32)는 3년째 재입국해 일하고 있는데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숙련돼 소득 증대를 견인한다”며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군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희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우리 군은 농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23농가 807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며 “올해 MOU 체결국 필리핀 계절근로자 472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335명을 합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최종 면접에서 합격한 성실근로자들이 다시 입국한 것을 환영한다”며 “농가의 농사 규모와 작목별 특성에 맞게 계절근로자를 맞춤형으로 도입해 진안 농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8 16:28

벨기에 원자재 공급사 "수심 개선 안되면 군산항 떠날 수밖에 없다"

"수심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항만으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 원자재 공급업체로서 군산항과 10여년동안 인연을 맺어 온 벨기에 소재 알코트라(alcotra) Paul C W Roberts사장은 최근 "부두의 수심이 심상치 않아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군산항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Roberts사장은 "지난 10년간 별다른 문제없이 군산에 기반을 둔 고객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 왔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수심 문제가 발생, 올해 1월 기약된 군산항 입항을 하지 않고 평택항에서 하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등지에서 에탄올 등 주정 원료를 선적해 국내로 수송하는 선박의 최소 요구 수심은 8m이나 군산항 이용 부두의 현재 수심은 4.5m에 불과, 많은 체선료 부담과 함께 선박 안전이 우려됐다"며 군산항에 입항치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이같은 수심과 함께 물 때를 맞출 경우 한 번 입항때마다 8∼9일간의 체선으로 약 4억 원의 체선료가 발생하는 한편 선박의 밑바닥이 해저에 닿는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막대한 체선료는 군산의 고객들이나 알코트라 회사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군산항의 수심이 준설을 통해 조속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군산항이 아닌 평택항이나 여수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고 신속한 준설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코트라 회사는 브라질 등에서 에탄올을 선적, 군산항으로 연간 8만 3000톤을 반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개 회사가 에탄올을 공급받고 있다. 군산항에서는 계획 수심 11m인 2만톤급 부두 33번 선석에서 하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수심은 4.5m에 불과해 부두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3.18 15:20

50만원 준다 했는데도…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 1457명 미수령

김제시가 경제적 위기로 위축된 지역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인당 50만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오는 31일 지급 마감을 앞두고, 아직까지 상당수의 시민들이 수령하지 않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첫 지급한 2025년 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지급 대상 8만940명 중 98.2%인 7만9483명에게 지급을 완료했지만, 1457명은 미수령 상태다. 따라서 시는 일상회복지원금 미신청자 중 거주불명 등록자 등을 제외하고, 거동불편 및 독거노인 세대 등 일반 거주자 중 미수령자에 대해서 지역 사정에 밝은 이‧통장 등을 통해 소재 파악 후 신청 안내 및 대리신청 등으로 지급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률 100%를 목표로 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청 기한이 오는 31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급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생업, 부재 등의 사유로 아직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일상회복지원금 신청 및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50만원권 선불카드로 지급되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 유흥업종 등을 제외한 김제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고, 사용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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