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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봄, 딸기로 물들다⋯완주삼례딸기대축제 열린다

제23회 완주삼례딸기대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완주군 삼례농협 뒤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완주 특산물인 삼례딸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삼례농협 주관으로 22회까지 이어온 딸기축제는 올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딸기와 문화를 접목하는 축제로 지평을 넓힌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형 딸기 만들기 퍼포먼스‘, `딸기 농악 퍼레이드`,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오프닝공연 및 EDM파티’, ‘딸기 꿈나무 자랑대회’, 행운권 추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문객들은 ‘딸기 수확 체험’, ‘딸기 상설 판매장’, ‘딸기 스탬프 이벤트’와 , 딸기를 활용한 40여 개의 베이커리 및 푸드존, 체험 및 판매존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신선한 딸기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또 삼례딸기를 이용해 만든 ‘완주삼례딸기퐁당생막걸리’를 처음 선보이며,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삼례딸기케이크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8일 오후 2시 열릴 개막식 행사에서는 대형딸기케이크 퍼포먼스와 가수 태진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완주문화재단과 완주 DMO가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이 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딸기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05 15:10

남원 척문리산성서 백제 사비기 집수시설·북문지 발견

남원시는 남원 이백면 척문리산성(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泗沘期) 행정구역과 관등명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 허가로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는 남원시와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성벽·문지·집수시설·도수시설·건물지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백제시대 집수시설(集水施設)과 북문지(北門址)가 새롭게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집수시설은 성내의 용수 확보와 우수(雨水) 시 유속을 줄여 성벽 및 문지의 보호를 목적으로 물을 모아 놓은 시설을 말한다. 발굴된 1호 집수시설의 평면은 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직사각형(말각장방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벽석과 바닥면에서는 대형 결합목제도 발견됐다. 또 시설 내부에서는 묵서(墨書) 등으로 기록된 6점의 목간(木簡)이 출토됐다. 목간은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만든 목제품이다. 출토된 목간에는 ‘상항(上巷)’, ‘중항(中巷)’, ‘장덕(將德)’ 등의 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글자 중 ‘상항’과 ‘중항’은 백제 사비기의 행정구역 체계인 5부(部) 5항(巷) 중 일부로 알려져 있으며, ‘장덕’은 백제의 16관등 중 제7품에 해당하는 관등명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발견된 목간 글자 중 ‘장덕’은 묵서 형태로 백제 목간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또한 백제 중방성으로 알려진 고사부리성 상부상항(上部上巷)명 문자기와 음각 목제품 등도 출토됐다. 이밖에도 ‘병오(丙午, 516년 또는 576년)’와 ‘병신(丙申, 526년 또는 586년)’ 명문이 새겨진 인장와도 출토됐는데, 이는 척문리산성이 백제 사비기 성왕~위덕왕 대에 운영됐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삼족토기·개배·대호 등 토기류와 철겸·철착·철제가위 등의 금속류 유물, 목기·두레박·가공목과 같은 다양한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백제 행정구역과 관등 체계를 실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척문리산성의 역사성과 가치를 밝히기 위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05 15:08

“농촌 일손 걱정 덜어요”⋯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완주군은 4일 고산농협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손병철 조합장, 유영길 고산파출소장, 농협 이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필리핀 출신 30명(여 21명, 남 9명)으로, 오는 7월까지 고산면 덕암에너지 자립마을 공동숙소에서 머물며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양파, 마늘, 감자 등 소규모 농가의 일손을 지원한다. 공공형 근로자들은 7일까지 공동숙소에서 조기적응 교육, 출입국관리법, 인권보호(법무부) 및 농작업 사전교육(농업기술센터), 피부과 진료(한센병원), 농작업 현장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 후 본격적으로 농가에 투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을 경험 삼아 올해는 더욱 촘촘한 관리로 농촌의 인력 부족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연계해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05 15:06

“행정이 놓친 부분 매의 눈으로 살펴주세요”...진안군, 제8기 명예감찰관 17명 위촉

진안군은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8기 진안군명예감찰관으로 선발 확정된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수행 업무와 2025년 운영계획을 안내했다. 이들 17명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이들은 생활 현장의 위법·부당한 행정, 공무원 품위손상, 군민 불편 등을 신속하게 제보하는 일을 수행한다. 읍·면 종합감사 참관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 군정 전반의 파수꾼 역할을 한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공모 접수 또는 읍·면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됐다. ‘주민감사관 등의 운영 규정’에 따라 선발된 17명은 사회적 신망이 높고 행정에 관한 식견 또는 경험이 풍부하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사람은 지역별로 윤석기·최진석(진안읍), 고승조(용담면), 유철호(안천면), 백종수(동향면), 김성실(상전면), 황점옥·최승도(백운면), 오영근·정교민(성수면), 최규진·조은행(마령면), 김한국·송완선(부귀면), 안한표(정천면), 안봉주·정일기(주천면) 씨다. 전춘성 군수는 “행정이 무심코 간과한 세세한 부분을 명예감찰관 여러분이 챙겨주시기 바란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쳐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안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05 15:01

기본사회 익산본부, 8일 공식 출범

사단법인 기본사회 익산본부(상임대표 심보균)가 오는 8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익산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최강욱 전 국회의원과 박시영 박시영TV 대표, 개그맨 서승만 씨가 참여해 시국 강연 및 토크 콘서트(콘서트Q)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또 기본사회 익산본부는 농업·식품·바이오산업 육성, 물류 중심 도시로서 SOC(사회기반시설) 확충, 청년 일자리 만들기, 새만금 및 전주권과 연계 협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 안전망 강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정책 강화 등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심보균 상임대표는 “성장은 곱하기로 이뤄지고, 통합은 더하기로 이뤄진다”며 “익산은 더하기와 곱하기의 원리로 성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은 백제 무왕이 꿈꾸던 위대한 왕도였고 대한민국 철도·물류의 중심 도시이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4:59

고창군 죽도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지역 어촌관광 발전 혁신 모델 '주목'

고창군이 죽도항 주변 정주여건과 관광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며 지역 어촌관광 발전의 혁신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죽도항(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683일원)에서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김만기·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 도의원, 임종훈 고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부안해양경찰서, 한국어촌공단 서남해 지사, 부안면 기관·사회단체 및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죽도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1년부터 총사업비 91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배 정박을 위한 선착장과 어항 안전시설 및 조명시설이 설치됐다. 또한, 해안둘레길 조성, 람사르생태학교 및 갯벌전망대 리모델링, 갯벌건강공원 조성을 통해 고창갯벌 탐방객과 방문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빈집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다져졌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죽도항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 유입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촌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고창군이 어촌 발전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04 18:40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흥행⋯개관 한달 만에 3만 1000명 방문

미디어아트 전시·체험관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1000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 이후 이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관람객 3만 171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 하루 평균 770명 이상, 휴일 하루 평균 2240명 이상이 완산벙커를 찾은 셈이다. 특히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방문한 관람객의 45%는 전주시 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에 따른 누적 수입금도 1억 원에 달했다. 완산벙커 관람객이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하면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 효과도 뒤따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이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 아중호수 관광명소화사업 등을 통해 구도심 전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완산벙커는 1973년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방공호와 지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충무시설이었다. 이를 미디어아트 전시·체험관으로 만든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공간 특색을 살려, 10개 방에서 각기 다른 미디어아트를 구현한다. 시설은 전주시가 직영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19세 이상) 1만 원, 청소년(13세~18세) 8000원, 어린이(4세~12세) 5000원이다. 전주시민과 2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2000원 할인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04 17:22

전주문화재단·한국전통문화전당 기능 통합⋯12일 비전 선포

전주시 문화 분야 출연기관인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기능 통합을 마무리했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시가 운영·관리하는 문화 분야 출연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유사·중복 업무 지적에 따라 기관 통폐합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 육성·진흥 업무를 전주문화재단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두 기관의 통폐합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전주시의회에서는 전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전주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전주문화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조직 개편, 운영 규정 정비, 등기 변경 등을 마쳤다. 기관 통폐합에 따라 전주문화재단 조직은 기존 1국, 1관, 10팀(47명)에서 3실, 1원, 1부, 15팀(88명)으로 확대된다. 기존 한국전통문화전당 건물은 통폐합된 전주문화재단이 사용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범하는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재단 운영 방향을 밝힐 방침이다. 전주관광재단 신설도 본격 추진한다. 전주관광재단은 이달부터 신임 대표, 신규 직원 공모를 차례대로 진행한다. 공식 출범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전주관광재단은 당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건물을 사용한다. 이후 오는 10월께 전주역 통합관광센터(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가 준공하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04 17:22

전주시, 무단방치 전동킥보드 견인 유예시간 단축

전주시가 보행로와 도로변 등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견인 유예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한다. 무단방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여사업자들의 보다 신속한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실제 전동킥보드 이용이 급증하면서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차가 금지된 횡단보도 앞과 점자블록 위, 교통섬 등 주요 보행 공간을 점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는 보행로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하고, 2만 원의 견인료를 부과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 36건을 단속해 계고조치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불편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시니어클럽 활동으로 ‘전동킥보드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동킥보드 이용 실태를 지속 점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보행에 방해가 되는 장소에 주차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04 17:21

전주시, 종광대 보상 논의⋯재원 마련 '고심'

전주시가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 절차를 추진한다. 다만 막대한 재원 마련은 가장 큰 난제로 거론된다. 전주시는 현지 보존 결정이 내려진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고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에 대해 조건부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다. 해당 부지에서는 후백제 시기로 추정되는 토축 성벽 200m가 발견됐다. 이는 전주부사(1942년)에서 후백제 도성벽으로 추정 표기한 곳에서 실제 유구가 확인된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 같은 결정으로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문제는 막대한 보상 재원 마련이다. 재개발 조합 측은 보상 금액 등으로 193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재개발 조합과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종광대2구역과 같이 유적 보존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무산된 사례는 이례적인 만큼 감정평가, 법률, 회계, 도시정비 분야 전문가로 보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상 세부 기준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준을 토대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산정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유산청, 전북도와의 재원 부담 논의도 이어간다.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매장유산법)에 근거해서다. 매장유산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현지 보존을 지시받은 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보존 조치 이행을 위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해당 유적의 전북도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또 관련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이 일대를 후백제 왕도를 대표하는 핵심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역사적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후백제 도성 흔적이 발견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지 보존 결정이 내려졌다"며 "조합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며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전주시 인후동1가 171-1번지 일대 3만 1243㎡의 옛 주택을 헐고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33∼84㎡ 공동주택 53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04 17:20

부안군, 국공립어린이집 ‘별빛바다어린이집’ 개원

부안군은 지난달 28일 관내 5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별빛바다어린이집’을 변산면 격포초등학교 내에 개원하고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화영 부군수를 비롯해 양정우 변산면장, 김수안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임현숙 격포초등학교 교장, 예비 학부모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떡케이크 커팅식, 기념촬영,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당초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학교복합시설(변산돌봄문화센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변산면의 유일한 어린이집이 휴원하게됨에 따라 보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격포초등학교에 임시시설을 마련해 국공립어린이집인 별빛바다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게 됐다. 이후 학교복합시설 준공 후에는 별빛바다어린이집도 이전할 예정이다. 별빛바다어린이집은 보육실과 유희실 등 0세~2세까지의 영유아 2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됐으며 변산면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초등학교 내에 위치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기존 어린이집 휴원 소식으로 보육 공백을 걱정하셨던 부모들께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3.04 14:36

김제시 ㈜참고을, 지방투자 우수기업 장관상 수상

김제시는 관내 기업인 ㈜참고을(대표 김윤권)이 '2024 지방투자 우수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지역투자촉진사업 이행점검 결과,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뛰어난 성과를 낸 전국 우수기업 3곳 중 1곳으로 ㈜참고을을 선정했으며, 이로써 ㈜참고을은 전북에서 유일한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참고을은 김제시에 본사를 두고 고추장과 참기름 등의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2023년 기준 매출액 1484억 원을 기록하고 189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은 ㈜참고을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김제시와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참고을 김윤권 대표는 이웃돕기 성금 기탁 및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김제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회장을 맡아 창립총회를 주도하는 등 김제상공회의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04 14:36

익산예술의전당 다채로운 공연·전시 ‘눈길’

익산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우선 기획 공연은 지난 1월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음악회’와 2월 ‘뮤지컬 시카고’를 시작으로 클래식, 가곡,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월에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태권유랑단 녹두’가 관객을 맞이하고, 4월에는 아동을 위한 공연 ‘얼굴과 얼굴 마주-봄’을 비롯해 ‘가곡의 봄’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5월에는 ‘디즈니 콘서트’와 ‘타카치 콰르텟’, 뮤지컬 ‘청춘연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이 무대를 오를 예정이다. 미술관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한다. 3월 한국미술협회 익산 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5월에는 어린이 특별 체험 전시와 야외 조각전, 6월에 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협력 전시, 7월 지역 작가 초대전 등이 열린다. 예술 교육은 3월부터 7월까지 성인 프로그램으로 수채화와 한국화, 유화, 미술 이론이 진행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감 자극 표현 기법 강좌가 운영된다. 익산시립예술단은 오는 4월 브랜드 공연인 ‘서쪽 남자&동쪽 여자’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리고, 합창단·무용단·풍물단별로 정기 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또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과 시립예술단이 함께하는 ‘다이로움 콘서트’, 찾아가는 예술무대 ‘행복 플러스’, 2025 시립예술단 예술체험무대 ‘예술아, 놀자’ 등이 펼쳐진다. 이지원 전당 관장은 “올해도 시민들에게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4 14:35

남원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박차… 스포츠 허브 도약 기대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소식에 환영 의사를 표명하며, 교통 중심지로서의 강점을 살린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4일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림픽 후보 도시 유치를 위해 헌신한 김관영 도지사님과 정강선 도 체육회장님, 체육인들의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8만 남원시민과 함께 이번 선정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기치로 비수도권 도시들이 연대한 올림픽 유치 전략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IOC와 세계에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선정 이후 시는 영·호남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개최 시, 탁구와 축구 등의 훈련시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원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SRT 등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달빛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연대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시는 춘향골 체육관 주 경기장 외에도 2028년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 건립 예정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꿈나무선수와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위한 첨단 훈련시설로, 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이 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영·호남 교통 중심도시인 남원시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남원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중부권 이남 남부권 거점 스포츠 훈련시설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지난 2022년 전북 대표 지역공약사업(문화·체육·관광 분야)으로 선정·추진되고 있는 국가사업으로 국비 490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건립되며, 다목적 체육관과 기숙사, 웨이트 트레이닝장, 스포츠과학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운영은 대한체육회가 맡게 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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